보건타임즈 : 이화의료원,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문병인 교수

문병인 의무부총장

한종인 목동병원장

[보건타임즈] 제17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문병인 외과 교수(1960년생)가 임명됐다. 제13대 이대목동병원장엔 한종인 마취통증의학과 교수(1963년생)가 선임됐다. 임기는 2020년 1월 31일까지다.

신임 문병인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유방암과 갑상선암 수술 분야의 권위자로 2000년 대학병원 최초로 설립된 이대목동병원 유방센터 초창기부터 근무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유방암 전문의다. 또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흉터 없는 내시경 갑상선 수술법을 국내에 조기 도입한 의사로도 유명하다.

문 의료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같은대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박사를 취득했으며, 1996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그는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는 등 임상 능력과 함께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또 그는 대외활동으로 대한외과학회 교육위원,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상임이사, 임상종양학회 고시위원, 한국유방암학회 홍보이사와 법제이사, 부회장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문 의료원장은 의료적인 치료 기술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목적에서 이들과 소통을 통해 고통을 헤아림으로써 절대적으로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명의로 알려져 있다.

신임 이대목동병원장에 임명된 한종인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이화의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박사를 취득했으며, 1994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심장혈관계 및 소아 마취를 전문으로 하는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은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 이대목동병원 QPS센터장, 교육수련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인사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미숙아 사망 사건에 대한 경찰의 의료진 소환 조사가 마무리되고 최종 조사 결과 발표 및 검찰 송치를 앞두고 이루어진 것으로 이화의료원의 환자안전 관리 강화와 진료 시스템 개선 등 새로운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혁신 활동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숙아 사망 사건 수습을 위해 운영됐던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위원장: 김광호)의 공식 활동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