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애브비 우파다시티닙, 치료 첫 주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증' 감소

'2018 미국 피부과학회 연례 회의'서 발표
'안전성' 기존에 보고됐던 임상과 일관

[보건타임즈] 애브비의 우파다시티닙이 치료 첫 주 만에 아토피 피부염환자의 가려움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우파다시티닙은 1일 1회 경구용 JAK1 선택적 억제제다.

애브비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우파다시티닙을 평가하는 제2b상 용량-범위 연구에서 이 같은 새로운 긍정적 결과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결과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8 미국 피부과학회 연례회의(AAD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최신 연구: 임상 시험'섹션에서 발표됐다.
우파다시티닙은 아직 안전성과 유효성이 정립되지 않아 허가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다.
애브비는 지난 2017년 9월 이번 제2b상 임상 연구의 주요 긍정적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이에 따르면 이 2b상에 1차 유효성 평가 변수 16주차에 위약 군과 대비해 습진 중증도 평가 지수(EASI 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평균 비율 변화 등이 포함됐었다.
2b상 임상결과 여러 용량(1일 1회, 30/15/7.5㎎)으로 우파다시티닙을 환자에 투여한 결과, 1주 후에 가려움증과 2주 후엔 피부 병변 범위와 중증도가 개선되는 등 아토피성 피부염의 주요 증상을 상당히 감소시켰다.

아이칸 의대 마운트 사이나이 메디컬센터의 피부면역학과 교수를 겸한 선임 연구자 엠마 거트만-야스키 (Emma Guttman-Yassky) 박사는 "우파다시티닙 임상을 통해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들은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극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병변의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들 환자를 위해 질병의 중증도와 이용 가능한 표적 치료를 고려한 추가치료 옵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 반응은 상기도 감염, 아토피성 피부염 악화, 여드름이었다.

치료군 전반을 통틀어 위약군의 환자 1명과 30/15/7.5㎎군의 0/1/2명의 환자에게서 심각한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단 연구 초기의 16주 기간 동안 대상포진, 악성종양, 사망, 폐색전증(PE), 심재성 정맥혈전증 (DVT)은 발생하지 않았다.

애브비의 면역학 개발 부사장 마렉 홍크자렌코 (Marek Honczarenko)는 "가려움증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면서 피부 병변을 개선시킨 우파다시티닙의 이번 임상을 통하여 우파다시티닙이 환자에게 의미 있는 치료법이 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애브비는 환자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 개발 프로그램이 올해엔 등록 가능한 연구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