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오스테오닉, 2월 코스닥 이전 상장‥'글로벌 의료시장' 공략

이동원 대표 "글로벌 기업과 견줄 다양한 포트폴리오 갖고 있다"

[보건타임즈] "오스테오닉은 해외 협력사와 전략적 제휴, 앞서가는 기술력 투 트랙 전략으로 미국·일본 등 선진 의료시장을 겨냥, 공략에 들어가며 2월 8~9일 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코스닥에 이전 상장할 계획이다. 내수를 늘려, 국내시장장악은 물론 해외 거래망을 통해 아시아와 미국·일본 등 선진 의료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오스테오닉 이동원 대표(사진)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식당에서 가진 기업설명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오스테오닉은 2012년 3월에 설립한 의료기기 전문개발, 생산 공급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치과와 구강외과, 두 개·구강악안면, 성형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관절분야에서 사용하는 외과용 금속(metal)과 생분해성 바이오 복합소재의 의료기기를 자체 양산, 전국 판매망은 물론 해외 거래망을 구축한 의료기기 사(社)다.

이 대표는 "인구 고령화로 관절보존(Sports Medicine)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대형 글로벌 회사들이 이 사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국내사는 초기 진입 단계에 있다"면서 "오스테오닉은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글로벌 기업과 견줄 만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개발, 공급하는 스포츠 메디슨 의료기기류는 글로벌 기업이 80% 이상을 장악한 국내시장에서 기존 메이저 기업의 것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고 있으며 이를 매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스포츠 메디슨 장치는 인대 등이 파열했을 때 뼈와 조직 연결에 사용되는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다.

이 회사는 2012년 3월에 설립됐으며 신경외과, 성형외과, 구강외과 수술용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외 70개 이상의 대리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전 세계 스포츠 메디슨 장치의 시장 규모는 4조2000억 원에 이르며, 국내는 800억 원 수준이다. 이에 오스테오닉은 국내 판매망을 적극 활용, 내수공급량을 늘려, 시장장악은 물론 해외로 시각을 돌려 협력사의 거래망을 통해 아시아와 미국·일본 등 선진 의료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체내 치과용과 정형외과용 의료기기의 소재로 쓰이는 생분해성 복합소재의 경우 세라믹 소재의 합성기술과 구형 입자 크기를 제어하는 등의 마이크로 구조화 기술 등을 기반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 상당한 기술력과 권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이를 기반으로 삼아 작년까지 금속 소재와 바이오 복합소재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생산된 주력제품을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가 갖춘 제품의 라인업은 크게 ▲ 두개·구강악안면(CMF·Cranio MaxilloFacial System) 치료용 의료기기 ▲ 외상·상하지(Trauma System) ▲ 관절보존(Sports Medicine)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아래 표 참조)

이 회사는 이미 외국 협력사와 맺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루트를 마련해놓은 상태다.
오스테오닉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독일 의료기기 업체 비브라운과 제휴, 미국, 일본, 서유럽 등 선진 의료시장에 진입할 루트를 열었으며 현재 이들 국가를 상대로 CMF(두개·구강악안면), 관절 보존 분야 등의 금속 소재와 생분해성 바이오 복합소재의 인허가를 추진 중에 있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16년 67억에서 지난해 88억 원으로 25% 성장했다.
올해 매출은 1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 상장 이후인 2020년까지는 3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매출목표치다.

이 대표는 "정형외과 부문에 특화된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개발, 생산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스테오닉은 내달 8~9일 청약에 들어가 이르면 같은 달 21일부터 상장과 함께 주식매매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