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부정‧불법 식‧의약품 '검사 망 촘촘-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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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1월31일 09시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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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불법 식‧의약품 '검사 망 촘촘-감시 강화'
식약처 '등칡 등 새 분석법 7건' 개발, 검사대상에 유해물질 등 7건 추가지정

'지난해 수사‧분석사례집' 발간, 배포

[보건타임즈] 올해 부정‧불법 식‧의약품 검사시험법(표 참조)이 좀 더 촘촘해진다.

이 조치는 건강기능식품 등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성분을 불법으로 첨가시켜 제조·수입했거나 유해물질검사를 통해 부정‧불법 식‧의약품을 감시하는 식약당국의 단속망을 교묘하게 피할 의도로 시판 중에 있는 약 성분의 화학구조를 개조(변경)한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유사성분 등을 신속하게 찾아내 유통을 차단하는 동시에 신종범죄 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새로 개발하거나 개정한 분석법은 ▲ 등칡 성분 ▲ 부테아수페르바 성분 ▲ 만병초 ▲  항히스타민제(36성분) ▲ 고지혈증치료제(25종) ▲ 주류 중 규산알루미늄칼륨 ▲화장품에 함유된 타르색소(21종) 등 신규 분석법(7건)과 종전에 운영해왔던 부정‧불법 식‧의약품 검사의 대상으로 새로 7건의 성분을 추가한 것이다.

식약처 안전평가원은 이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부정‧불법 식‧의약품을 신속,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유통을 차단, 사전에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안전평가원에 따르면 '등칡'은 섭취 시 신장손상, 발암 위험성이 있어 식의약품에 사용할 수 없도록 지정된 유해물질이다.
신규 분석법 7건 중 '등칡'성분 분석법은 이 유해성분을 한약재 '통초'로 속여 섞은 제품을 신속하게 찾아내는데 활용된다.
통초는 요도가 막혀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거나 수종(水腫)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약재다.
이 이름은 바로 소변을 시원하게 볼수 있게 해준다고 해 붙여졌다.
이 한약재는 열을 내리는 것은 물론 소변 량을 늘려 임질, 요도염, 방광염을 치료하거나 산후 유즙분비 촉진에 사용된다.

'부테아수페르바'는 태국 등에서 남성 천연 성기능 개선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국내에서 판매가 금지돼 있다.

부테아수페르바 성분 분석법은 이 물질이 들어간 제품이 해외직구 등을 통해 수입·판매 되는 것을 차단하는데 사용된다.

'규산알루미늄칼륨'은 국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식품첨가물이다.
'규산알루미늄칼륨' 분석법은 이 식품첨가물을 사용한 주류(우주술 등)을 검사하는데 활용된다.  
우주술은 보드카 등에 섞어 만든 술이다.
반짝이는 분말이 떠다녀 일명 우주술이라 불린다.

립스틱 등에 함유된 '타르색소(21종)' 적색2호와 적색102호는 영‧유아 화장품에 금지돼 있다.
타르색소(21종) 동시분석법은 영‧유아 화장품에 사용 여부나 지정‧고시되지 않은 타르색소의 사용 여부 확인에 적용돤다.

또 새로 검사대상 7건이 추가된 검사법은 발기부전치료제 유사성분, 근육을 강화할 목적으로 불법으로 사용되는 단백동화스테로이드 성분 등 분석해내기 위해 쓰인다.

새로 개선된 분석법에 검사대상으로 지정된 7가지 성분은 ▲ 화학구조를 개조(변경)한 발기부전치료제와 유사성분(79→82성분) ▲ 단백동화스테로이드 성분(27→28종) ▲ 국소마취제 성분(9→14성분) ▲ 비만치료제 성분(33→35성분) ▲ 수면유도제성분(12→15성분) ▲ 진통제 성분(20→22 성분) ▲ 마약류(40→42성분)다.

식약처는 지난해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1종)로 지정된 신종 부정물질 데스메틸피페라지닐 프로폭시실데나필(Desmethylpiperazinyl propoxysildenafil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바 있다.
 
안전평가원은 앞으로 부정‧불법 식‧의약품을 신속,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식·의약품이 국내 유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관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부정·불법 식의약품 검사기관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1부터 2017년까지 수사단계에서 부정·불법 성분 혼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2,341건 가운데 수사단계에서 적발한 779건의 사례와 분석법을 소개한 '식‧의약품 등 수사‧분석사례집'을 2011년부터 매년 발간해오고 있다.

이 사례집은 식약처 홈피 → 법령‧자료 → 자료실 → 매뉴얼/지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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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훈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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