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고대의료원, 4차 산업 미래의학 이끌어 '100년 이어갈 가치' 만들겠다"

핵심키워드는 '진정한 아카데믹 메디슨 실현'
그리고 '연구거버넌스', '최첨단 스마트병원', '소통과 화합'

[보건타임즈] '앞으로 고대의료원은 4차 산업시대의 미래의학을 선도, 100년을 이어갈 가치를 만들겠다. 이를 실현할 핵심키워드는 '아카데믹 메디슨' 그리고 '연구거버넌스', '최첨단 스마트병원', '소통과 화합'이며 이를 이끌어내 하나 된 의료원, 더 위한 의료원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고려대 제14대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 우측)은 19일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 홀에서 치러진 취임식에서 "최근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에 서 있는 고대의료원의 의료원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무한한 자부심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이학수 고려대 교우회장, 나춘균 의과대학 교우회장, 추무진 의사협회장을 비롯한 내외귀빈 300여 명이 참석, 행사진행과정을 지켜봤다.

이 부총장은 "고대의료원이 4차 산업시대의 미래의학을 선도, 100년을 이어갈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선 의료계의 새 바람, 새 혁명을 일으킬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 ‘연구거버넌스',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새로운 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이뤄내려면 단합이 필요한 만큼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 하나 된 의료원, 더 위한 의료원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개교 90주년을 맞게 되는 의과대학으로선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기초학문과 연구투자를 기반으로 한 질병치료의 새 지평을 여는 진정한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부총장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분야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연구 거버넌스를 재정립할 것"이라며 "의료현장에서 창출되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의료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이사장은 "고려대의료원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의료원이 되기 위해선 의료 인재 양성, 최첨단 진료제공, 의료기술 연구개발 등 모든 분야에서 앞서 나가도록 법인은 의료원의 든든한 후원자로 의료원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 부총장과 교직원은 창조적인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재호 총장은 "이 부총장이 안암병원장으로 재임하던 당시에 보여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착공하는 등의 뛰어난 경영능력과 리더십은 향후 고대의료원이 21세기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이끄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임 의무부총장과 함께 의료원 전체가 한 마음으로 21세기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뛰어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이 부총장은 "고난도 환자와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할 것"이며, "정밀의료를 구현함으로써 ICT가 접목된 최첨단 스마트병원을 만들어 국내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지난 24년 간 고대의료원 산하 모든 병원 의료현장에서 진료해왔던 경험을 살려 모든 기관과 교직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 하나 된 의료원, 더 위한 의료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학수 고려대 교우회장은 "이 의무부총장은 안암병원장 재임 시절부터 탁월한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세계 유수의 의과대학, 의료기관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30만 교우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성원하는 것은 물론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