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회장 "글로벌 진출 위해 내 외부 개혁 펼쳐 나갈 것"
[보건타임즈]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내년 중점과제로 ▲ 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 ▲ 의약품 품질개선 기업 경쟁력 향상 ▲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 윤리경영 국제표준 인증 ▲ 오픈 이노베이션과 협회의 운영 혁신을 추진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사진)은 18일 출입기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 사회적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이 미래의 성장 동력 산업, 국민산업이라는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면서 "글로벌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내 외부에 걸쳐 개혁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5가지 중점과제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한 내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중점 과제는 이렇다.
첫째 'AI 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에 적극 나선다.
제약바이오업계가 인공지능에 주목한 것은 ▲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는 것 ▲비용은 증가하지만 신약의 성공률이 낮아지는 '생산성 하락의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거다.
원 회장은 "지난 7월 '제약바이오업계가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계획대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과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 연내에 MOU를 추진해 내년 1월 1월까지 AI 센터 추진단을 출범시키겠다"면서 "현재 추진단장에 이동호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장을 내정한 것을 비롯해 인력과 예산, 사무실 마련 등 준비 중에 있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한국산 의약품의 품질 개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원 회장은 "한국 제약 산업이 세계 제약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가장 먼저 글로벌 수준으로 의약품의 품질이 개선돼야 한다"며 "'품질 혁신'만이 유일한 길이 될 수 있듯 국내에서 매출 1조 원대의 대형 제약사들은 물론 상당수 중소·중견 제약기업들이 서둘러 품질 향상, 첨단 제조시설, 설비 증강에 나섬으로써 글로벌 제약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약기업들이 자체 생산의 인프라를 선진화함으로써 품질 혁신을 목표로 한 글로벌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는 게 원 회장의 설명이다.
세 번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좀 더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제약사의 의약품 수출이 지난해를 기준으로 잡아 제약사상 3조6209억 원을 경신하는 등 활발한데다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등 크게 늘어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원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이나 개량신약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의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희귀질환치료제 등이 계속 개발됨으로써 제약강국으로 입성을 이미 증명해나가고 있다"며 "내년엔 좀 더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안다면서 내년엔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EFPIA(유롭 제약산업협회), 유럽 내 각 국가 제약협회 등과 MOU를 체결하는 등 구체화될 전망된다.
네 번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각 제약사로 제약 윤리경영과 유통 투명성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협회는 지난 10월 17일 이사회를 통해 글로벌 윤리경영의 표준 ISO 37001(반부패경영시스템)의 도입을 결의했으며 국내제약사 중 한미약품이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현재 1차 신청사들을 상대로 현재 내부심사원의 교육에 착수하는 등 전 제약사로 확산을 추진 중에 있다.
다섯 번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상시적인 개방형 혁신 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한다고 봐 '오픈 이노베이션과 협회의 운영 혁신'을 이끌 방침이다.
원 회장은 "개방형 혁신의 협회, 열린 협회의 역할을 위해 정책의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며 "제약 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각종 현안에 빠르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면서 "내년엔 산·학·연·병·관의 협업을 이뤄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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