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수술 안내 뽀로로 '소아환자 공포-불안감'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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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0월16일 13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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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안내 뽀로로 '소아환자 공포-불안감' 해소
분당서울대병원, 가상체험 교육 통해 '두려움 감소효과' 첫 규명

사전에 '뽀로로와 함께하는 VR 수술장 탐험' 4분짜리 영상 교육
캐릭터 '수술실 모습과 마취과정' 설명‥진정약물 부작용 예방
한성희, 유정희 교수팀 "불안감-부정적 행동 감소 경향" 확인
'영국외과학회지' 11월호 표지 연구에 선정
'사이언스데일리, UPI 등' 세계적 매체 보도

[보건타임즈] 소아탈장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5살짜리 강00 어린이. 부모로선 이 아이의 질환 특성 상 수술을 하지 않고선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상황이어서 낯선 수술실에 들어가 전신마취하게 될 어린자녀가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일 현실을 감당하기엔 너무나 불안하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이 어린 환자가 겪을 두려움과 공포를 해소하는 동시에 아이 부모의 불안감을 좀 더 덜기 위해 또래 아이들이 즐겨 보는 '뽀로로와 함께하는 VR 수술장 탐험(사진 영상 화면)'이란 애니메이션영상을 선택, 사전 교육용으로 시청하게 했다.

이 영상에선 뽀로로가 환자로 등장, 수술실에 들어가 침대에 눕는 과정, 그리고 마취가 돼 잠이 드는 사이 수술을 마치는 전 과정을 뽀로로와 함께 나오는 캐릭터들이 안내해줌으로써 두려움 없이 수술치료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전 두려움치유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있다.

시청 후 이 아이는 가상 영상 속에 뽀로로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실에 입실, 전신마취이후 안전하게 수술을 받게 됐으며 이를 지켜봤던 부모도 불안감을 내려놓게 됐다.

이처럼 VR을 이용한 수술실 가상체험이 소아의 수술 전 불안감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보고되기는 했지만 실제 어린환자의 불안감을 감소시키는지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성희 교수

유정희 교수

'뽀로로와 함께하는 VR 수술장 탐험'은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한성희, 유정희 교수를 주축으로 하는 '가상현실·인공지능 의학혁신 연구그룹'이 VR 영상제작 전문회사 더브이알(대표 이길재),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협업해 소아환자가 수술실에서 느낄 공포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만든 3차원의 4분짜리 애니메이션 영상이다.
이 영상은 어린 환자가 뽀로로와 같이 현실과 근접한 가상영상에 몰입해 자신이 실지로 겪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장점을 있다.

앞서 연구팀은 이를 통해 소아환자들이 가상체험을 통해 수술의 두려움과 불안감을 떨쳐내는 것은 물론 아이의 모습을 지켜본 보호자의 불안감해소에 큰 도움이 됨을 확인한 바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4월까지 34명의 소아환자들에게 VR 영상을 시청하도록 했으며 35명에게는 마취와 수술안내 정보만 전달, 두 그룹의 마취 유도 전 불안감의 지표를 서로 비교, 분석했다.(아래 표)

이 결과 수술 전 VR 영상을 시청한 그룹의 마취 전 불안감이 31.7점으로 시청하지 않은 그룹(대조군) 51.7점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취 유도에 완벽하게 순응한 환자는 영상을 시청한 그룹에서 28명(82%)으로 대조군 12명(34%)에 비해 불안감과 이에 따르는 불안 행동이 크게 줄었다.

수술과 마취는 소아환자에게 몹시 낯설어 높은 수준의 불안감과 공포를 유발한다.

대개 소아환자의 50% 이상이 부모와 분리, 익숙하지 않은 진료 경험, 낯선 환경 노출 등으로 수술 전 불안감을 나타낸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소아의 불안감은 일회적인 심리상황에 그치지 않고 이후의 심리와 행동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식이장애, 악몽, 분리불안, 분노발작 등의 행동 변화를 나타낼 수 있다.

수술 전 준비 과정이나 마취 유도 단계에서 유발되는 높은 수준의 불안은 수술 후 부정적인 행동장애 발생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는다고 알려져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한 교수는 "수술 전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해선 소아환자와 부모가 수술실이라는 낯선 환경과 친밀해지면서 수술준비나 마취과정을 정확하게 이해, 더 많은 사전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소아환자가 수술실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자신감 즉, 자가조절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불안감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한 교수는 "VR 영상시청을 통해 수술체험을 해 볼 수 있다면 소아환자의 수술 전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진정제 등의 호흡억제, 마취시간 연장 등 부작용을 예방하는 동시에 환자의 심리를 편안하게 안전한 수술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면서 "의학적 효용가치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향후 VR 영상을 이용한 가상체험이 소아환자들의 수술 후 행동방식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 VR과 AI를 접목한 최신 장비를 이용한 의료서비스의 의학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후속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논문은 '영국외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surgery)' 11월호 표지 연구로 선정됐으며 과학기술 전문매체인 '사이언스데일리'(Sciencedaily)와 미국 뉴스 통신사 UPI 등 세계적 매체에서 유용성이 보도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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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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