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보건복지부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병의원 4곳' 첫 지정

'전문서비스 환자편의 증대-신뢰도 향상'에 기대

[보건타임즈] 인하대병원, 가천대길병원, 한길안과병원, JK성형외과 의원 4곳이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의료기관에' 최초로 지정됐다.(그림 마크/자료 지정요건)

보건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지정 시행에 따라 제1차로 이들 병의원 4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인정하는 지정서는 25일 4곳에 직접 전달됐다.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ㆍ지정제는 우수한 서비스와 안전한 치료 환경을 평가, 인증함으로써 한국의료의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다.
잣대로 사용되는 의료ㆍ비의료 서비스 평가기준안은 2014년부터 현장 설문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토대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협업, 마련했다.
이후 2015~2016년 사이 총 3회의 시범평가를 거쳐 올해 신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처음 평가했다.

평가기준은 다국어 상담, 통역서비스, 교통ㆍ숙박 연계, 감염관리 등 외국인환자특성화서비스와 환자안전체계를 평가하기 위한 130개 조사항목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이중 환자안전체계(72개 항목)는 의료기관평가인증으로 대체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의료기관을 신청하려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의료법 제58조에 의거 의료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이번에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의료기관 지정마크를 획득한 4곳은 다국어 홈피 등 정보제공체계, 주요 언어별 동의서 구비, 종교시설 등 편의제공 등에서 강점을 보였다는 게 복지부의 평가다.

마크는 의료 해외진출과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법에 따라 2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들 4곳은 국내외 홍보회, 메디컬코리아 컨퍼런스, 의료관광 통합 홈피 ㆍSNS 등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 지원을 받게 된다.

복지부는 앞으로 상시 신청ㆍ평가를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ㆍ지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올 하반기 한방ㆍ치과에 대한 평가ㆍ지정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제도 설명회(9의료기관평가인증원)와 교육(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을 통해 더욱 전국단위로 확산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