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2017 GSK 미디어 데이 성황‥주제 '미래 R&D 혁신'

지난해 GSK 글로벌 제약•백신 '매출의 22%' 견인
'R&D 분야 혁신 스토리와 미래 헬스케어 비전' 제시

[보건타임즈] GSK가 지난달 27일 '퓨처 사이언스 랩(Future Science Lab)'이란 콘셉트로 '2017 GSK 미디어 데이'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GSK 미디어 데이'는 GSK 한국법인이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매년 각 질환 치료제분야 별 비즈니스 성과와 전략 모델의 변화, 사회공헌활동 스토리를 의료인과 환자에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해왔다.

이 행사는 올해로 11회째다.

이번 행사에선 GSK가 주요 신약 포트폴리오에 기반을 둔 제약사업의 성장 전략과 가까운 미래에 구현하려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R&D 혁신을 공개, 관심을 끌었다.

홍유석 사장

조셉 타르노프스키 박사

이날 GSK 한국법인의 홍유석 사장과 함께 특별히 참석한 글로벌 R&D 수석 임원인 조셉 타르노프스키 박사(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가 연자로 나섰다.
홍 사장은 국내는 아시아권 GSK의 제약과 백신 사업을 총괄하는 책임자다.
조셉 타르노프스키 박사는 GSK의 글로벌 R&D 수석 임원으로 2010년 6월 GSK에 합류, 세포와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35년 이상 바이오의약품의 연구, 개발, 허가, 상업화에 헌신해 온 전문가다.

GSK에 따르면 올해 제약 사업에서 특히 호흡기, 비뇨기, 희귀 질환 등의 치료제와 HIV 치료제, 백신 등 3개 주요 포트폴리오의 개발과 성장에 집중했거나 하고 있으며, 괄목할 만한 R&D 성과에 힘입어 최근 3~4년 사이 세계적인 신약 10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들 신약은 빠른 성장을 통해 2016년 GSK 글로벌 제약•백신 사업 매출의 22%를 견인했다는 게 GSK의 설명이다.

홍 사장은 "이러한 급상승한 수치는 GSK가 주요 포트폴리오에 집중한 R&D와 제약사업 전략이 주효했음을 입증해주는 성과"라며 "한국에서 2015년 이후 출시한 렐바 엘립타, 아노로 엘립타, 트리멕, 플루아릭스 테트라 등 신약의 매출이 지난해 2배 이상 급성장해 여러 국가 중 가장 높은 실적을 이뤄낸 국가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GSK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에 최소 8개의 신약을 선보일 계획이다.

홍 사장은 "GSK는 미래를 앞서 내다본 시각으로 예방 약 백신, HIV/감염, 호흡기 질환, 면역/염증성 질환, 희귀 질환, 종양 등 6개 핵심 R&D 포트폴리오를 구축, 약 40여 종의 신약후보물질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구글의 자회사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와 공동 투자, '갈바니 바이오일렉트로닉스'사(社)를 설립해 생체전자의약품(Bioelectronics)과 같은 첨단 차세대 의약품 개발을 이끌고 있다"면서 "한국은 GSK가 선정한 ‘R&D 집중국가(Foot-Print Country)’ 20개국 중 하나로 연평균 2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만큼 향후 GSK의 글로벌 R&D 전략에서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사진(아래) 기자간담회)

조셉 타르노프스키 박사는 최신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동향과 GSK의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미래에 바이오 약을 치료제로 어떻게 일상화시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지 조망하는 한편, 사람의 세포를 의약품으로 이용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최신 과학기술 분야에 전력을 쏟는 GSK의 전략을 소개했다.

타르노프스키 박사는 "GSK가 세계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수립, 진행하는 최신 연구 프로젝트와 전략을 한국에 알리게 돼 영광"이라면서 "전자약이나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이 미래의 헬스케어 분야를 지배하게 돼 이 분야의 연구•개발에 얼마만큼이나 투자, 집중하는가에 따라 비즈니스 성패가 갈릴 수 있으며 빠른 미래 과학기술의 변화를 먼저 관측, 앞서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GSK는 이 부분에서 선두 기업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디어 데이에선 과거 GSK의 R&D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터치스크린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환자의 요구와 계속 늘어나는 사회의 기대만큼 제약 영업•마케팅 분야의 선진화를 추구해온 GSK의 300년 혁신사가 담긴 영상 'GSK의 혁신 히스토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GSK’s Innovation Legacy: Past, Present and Future)'를 통해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였던 HIV 치료제, 홍역 백신, 풍진 백신 등 많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 45년간 호흡기 질환 환자들을 위한 연구투자와 스마트 흡입기 등의 개발과정이 자세하게 공개됐다.(사진 좌측)

이밖에 GSK는 혁신의약품의 개발과 과학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외부 연구기관, 민관 협력기구,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1500여 건 이상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