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C형간염환자와 같은 '1,2형 임상결과' 발표
'일본 리얼-월드 데이터'에 주목
[보건타임즈] 길리어드 '소발디 기반요법의 국내C형간염환자와 같은 유전자형 '1,2형을 상대로 임상한 치료효과와 안전성결과'가 간학회에서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사진 소발디와 하보니)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된 The Liver Week 2017 국제학술대회 첫날 심포지엄에서 '소발디 기반요법을 통한 만성 C형간염 치료의 새 지평(A landscape of treatment for chronic Hepatitis C with Sofosbuvir based regimen)이란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다뤄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과거 인터페론 기반 치료에서 HCV DAA로 C형간염의 치료 패러다임이 크게 바뀜에 따라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 됐으며 이러한 변화가 소발디 기반요법에서 시작됐다는 내용이 다뤄졌다는 게 길리어드의 설명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에 따르면 소발디와 하보니 등으로 대표되는 HCV DAA의 개발 이후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 C형간염 퇴치'를 선언한 바 있다.
길리어드는 이번에 일본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C형간염 퇴치를 위한 국가적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는 내용이 서두에 전했다.
첫 연자로 나선 일본 규슈 대학의 노리히로 후루쇼(Norihiro Furusyo) 교수는 국내 HCV 유전자형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1, 2형을 중심으로, 소발디 기반요법의 임상(일본 리얼-월드 데이터)을 통해 입증한 치료 효과의 의미를 발표했다.
리얼-월드 데이터에 따르면 간경변을 동반한 고령의 환자들이 상당수 포함됐으며 이들은 소발디와 하보니 치료 후 일관되게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
하보니 12주 단독요법으로 치료받은 유전자형 1형 환자 군에는 28.6%(n=221/772)의 간경변 환자에 23세부터 최대 91세의 고령 환자까지 포함해 이들의 평균 연령은 69세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유전자형 1형 환자는 하보니 치료로 98.8%(n=763/772)의 높은 완치율을 나타냈다. 이중 간경변이 있는 환자에서 96.4%(n=213/221), 간경변이 없는 환자에선 99.8%(n=550/551)의 완벽한 완치율을 보여 간경변 유무와 관계없이 하보니의 우수한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소발디와 하보니는 NS5A 내성이 있는 환자에서 96.1% (n=174/181), 내성이 없는 환자에서는 99.6%(n=559/561) 완치, 내성변이와 무관하게 치료효과가 일관되게 확인됐다.
하보니에게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빈혈이었으며(Hb<10: n=7 (0.9%), Hb<8.5: n=3 (0.4%)), 0.6%(n=5)가 위궤양, 피로감 등을 이유로 치료를 중단해 안전성이 검증됐다.
소발디+리바비린 12주 병용요법으로 치료 받은 유전자형 2형 환자 군에선 20.2%(n=90/446)의 간경변 환자와, 20세부터 최대 88세의 고령 환자까지 포함돼 이들의 평균 연령은 62세였다.
이들 유전자형 2형 환자는 소발디 치료로 95.7%(n=427/446)가 완치됐다.
소발디+리바비린 치료 후 이상반응으로는 빈혈이 10.6%(n=47/446)로 가장 흔했다.
이 환자군은 리바비린의 용량을 조절, 대부분 치료를 마쳤다.
리바비린 용량을 줄인 환자의 94.6%(n=56/59), 정량을 복용한 환자의 95.9%(371/387)가 완치됐으며 리바비린 용량조절이 SVR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위궤양, 빈혈 등을 이유로 0.7%(n=3)의 환자만 소발디 병용요법 치료를 중단, 치료중단율이 매우 낮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의학부 반준우 전무는 "리얼-월드 데이터는 실제 진료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해 매우 중요한데다 의미 있는 지표였다"며 "올해부터는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발디 기반요법의 리얼-월드 데이터도 다수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약물상호작용이 낮으며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한 알 복용으로 복약순응도가 뛰어나 고령의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라고 말했다.
소발디와 하보니는 완치율이 매우 높으면서 치료 전 NS5A 내성변이 검사나 ALT 사전 검사가 필요 없으며 약물상호작용이 낮은데다 식사유무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해 내약성이 뛰어나 전 세계적으로 백만 명 이상의 C형간염 환자에 처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소발디는 유전자형 2형 환자에서 97%, 하보니는 유전자형 1형 환자에서 99%의 완치율을 각각 기록했다.
하보니는 소발디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다.
이 약은 유전자형 1형의 아형과 상관없이 같은 복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간이식 후 환자나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와 같이 치료가 까다로운 C형간염 환자에 효과적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9: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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