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일양약품, 백혈병 신약 슈펙트 '초기 치료효과' 우수

58차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서 '3상 결과' 공개

[보건타임즈] 일양약품이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 명 라도티닙 RADOTINIB)의 초기 치료효과가 대조약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은 "26~27일 이틀간 열리는 '제 58차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사진)'에서 계명대 동산의료원 도영록 교수(혈액종양내과)가 처음 진단된 아시아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24개월간 추적, 연구한 슈펙트 3상 결과를 발표,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초기 만성 골수성백혈병 환자에 처음으로 슈펙트를 처방한 뒤 3개월 째 BCR-ABL1의 레벨이 10% 이하(조기분자유전학적반응, EMR Early Molecular Response)로 떨어졌던 EMR이 대조 약 글리벡 투여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86.1% vs 67.9%, p=0.0179),

6개월째엔 라도티닙) 투여 군에게서 더 많은 환자가 EMR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73.4% vs 53.1%, p=0.0246).

또 초기 EMR을 획득한 라도티닙 투여환자들이 24개월까지 주요유전자반응 MMR(Major Molecular Response, MMR, BCR-ABL1 ≤ 0.1%)과 MR4.5 (BCR-ABL1 레벨 ≤0.0032%)에 더 많이 도달했다.

일양약품은 "만성 골수성백혈병 치료에서 초기에 신속, 강한 반응을 획득하는 것이 향후 MMR과 MR4.5 도달에 중요한 치료예후 인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슈펙트의 3상을 통해 또다시 확인한 것이며, 강력한 초기 치료효과로 글리벡과 비교해 우수한 임상적 유의성을 입증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일양약품은 이번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슈펙트의 우수한 효능을 의학계에 또다시 확증시켜주는 계기가 됐으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면서 우수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치료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의 처방의지에 확고한 이미지를 심어줬다"고 덧붙였다.

이후 일양약품은 오는 6월 스페인에서 개최하는 유럽혈액학회에서도 슈펙트 임상시험 추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진과 연구진과 다국적기업에 슈펙트의 우수한 효능•효과를 또다시 각인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