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이사장 "모두 신뢰하는 '우수 인공신장실' 되도록 노력"
[보건타임즈] "전국 256개 병원이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받았다.
이처럼 우수인증을 받은 병원이 많을수록 혈액투석환자들이 안심하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인공신장실의 환경과 여건이 좋아졌다는 얘기다 .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평가는 무료 혈액투석 등 환자를 유인하는 불법 행위와 사무장 병원 등으로 투석 환자의 건강권 침해를 근절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대한신장학회 김용수 이사장(사진)은 1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KSN 2017 국제 학회에서 "2016년 9월~2017년 4월 사이 인공신장실 인증평가를 실시한 병원 중 기준을 통과한 35곳에 인증서를 수여함으로써 2014년 51곳과 2015년 170곳 모두를 합쳐 총 256곳이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인공신장실 인증평가는 2009년부터 5차례에 걸친 시범사업으로 시행됐으며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2015년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첫 인공신장실 인증평가를 실시했다.
두 번째는 전국 인증평가는 2016년에 시행했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평가대상은 1년 이상 혈액투석을 해온 병원의 인공신장실이며, 환자는 2016년 3~5월 동안 1개월 이상 혈액투석을 받은 이들이었다.
인증기준은 학회 투석위원회(이사 주권욱, 이중건)가 현장을 찾아 이미 제출한 비교해가며 의료진의 자격과 경력, 환자안전 시설, 혈액투석 과정, 운영의 윤리성과 회원의 의무, 의무기록과 보고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는 주로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투석전문의' 유무와 경력 있는 인공신장실 간호사가 적정수의 환자를 치료하는지 여부, 감염관리 등 의료서비스의 전문성과 인공신장실의 환경을 갖췄는지에 초점을 뒀다.
김 이사장은 "평가에 앞서 투석위원회는 국제적 수준의 진료 치침과 국내 실정에 근거를 둔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평가'기준을 마련, 전국 단위의 인증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며 "이번엔 총 61명의 평가 위원들이 참여했으며 의료기관 1곳당 2명 이상의 인증평가 위원들이 의료현장을 직접 찾아가 진료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등 현지조사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를 통과한 인증기관들은 학회가 인증한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마크'를 인증 기간(3년간)동안 현장에 부착하거나 환자와 지역사회에 홍보 또는 알릴 수 기회를 갖게 된다.
학회는 혈액투석환자에게 편의와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증을 받은 우수 인공신장실을 대한신장학회 홈피와 인공신장실 인증평가 홈피에 게재, 누구나 검색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이밖에 학회는 국민이 신뢰, 선택하도록 '우수 인공신장실'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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