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현 교수 "미래엔 수술하지 않아도 될 환자 선정할 수 있을 것"
[보건타임즈] 한국인 여성유방암환자에 선행항암화학요법을 적용, 치료한 후 유방을 보존하면서 완전 관해 가능성까지 높였다는 결과가 공개,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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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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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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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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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양정현 센터장•유영범 교수•정수민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국소 진행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한국인 여성 환자를 치료한 선행항암화학 요법의 효과를 제18차 미국 유방외과학회에서 발표했다.
학회는 지난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2011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내원, 아드리아 마이신(Adriamycin)과 탁산(Taxane), 허셉틴(Herceptin)을 기본으로 한 선행항암화학요법을 받은 국소 진행성 유방암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치료 경과를 추적, 조사했다.
이 결과, 선행항암화학요법을 치료받은 37명(59%)에게서 병소의 크기가 크게 줄어 유방 전절제 대신 유방 보존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 가운데 9명에게서 병소가 사라진 것(완전 관해)으로 나타났다.
또 병리학적으로 완전 관해 소견을 보인 9명의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들의 차이를 비교, 조사할 결과 유방암의 아형 중 HER2형(HER2 양성), 여성 호르몬의 수용체 중 하나인 PR(progesterone receptor)이 음성이었을 때 완전 관해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양정현 유방암 센터장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병리학적 완전 관해를 예측할 수 있는 툴이 개발된다면, 미래엔 선행항암화학요법 후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들을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 의의를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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