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이용제 교수, '건보공단 수검자 중 30세 이상 41만 여명' 조사
염증 줄이려면 '금연과 체중관리 동시에 잡아야 한다' 입증
[보건타임즈] 염증은 만병의 근원이다.
염증은 1~2주 이내로 회복되는 급성과 달리 눈에 띄지 않게 오래도록 잠복, 장기와 혈관에 누적되면 암,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스피린이 동맥경화증 예방에 사용되어온 이론적 배경도 이 약의 항염증 작용에 근거한다.
백혈구 수는 가장 흔한 염증지표 중 하나이며 동맥경화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기에 백혈구 수 증가를 발견하는 것은 추후 심혈관계 질환의 이환과 사망 예측에 도움이 된다.
흡연과 비만은 백혈구 수 증가에 가장 중요한 대표적 생활습관과 대사요인이다.
흡연과 비만이 합쳐질 경우, 백혈구 수가 증가하지만 비만한 사람이 흡연할 경우, 염증수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쉽게 증가하는 것으로 돼 있어 흡연과 비만을 동시에 잡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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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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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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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조아라∙이용제 교수팀은 최근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J Fam Med. 2017 Mar;38(2):75-80)에 '남녀 모두에서 정상체중 비흡연자에 비해 비만한 흡연자의 혈중 백혈구 수가 가장 높아진다'는 연구(논문)를 발표, 주목을 받고 있다.
즉 비만한 흡연자는 정상체중의 비흡연자보다 몸에 염증이 생길 위험도가 2.4배 더 높다는 것이다.(위표 참조/논문서 발췌)
이들 교수팀은 건보공단 수검자 중 30세 이상의 성인 416,065명(남성 105,505명, 여성 309,560명)을 정상체중 비흡연자와 비만한 흡연자로 나눠 흡연과 체질량지수가 백혈구 수에 미치는 영향을 서로 비교, 연구했다.
이 결과 비만한 흡연자 중에 혈중 백혈구 수가 증가될 위험도는 정상체중 비흡연자보다 남성이 2.36배, 여성은 2.35배 더 높았다.
정상체중이면서 현재 흡연하는 경우 백혈구 수가 증가할 위험도는 남성이 2.07배, 여성은 2.11배에 달했다.
반면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서 비만일 때 백혈구 수가 증가할 위험도는 남성이 1.09배, 여성 은 1.16배에 머물렀다.
비만한 흡연자는 정상체중 비흡연자에 비해, 혈중 백혈구 수가 증가될 위험도가 남성은 2.36배, 여성은 2.35배 더 높았다.
이들 교수팀은 이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의 근원인 염증을 줄이기 위해선 금연과 체중관리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동시에 잡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검증해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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