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한대장항문학회 '50주년 기념학술대회' 29일 개막

이두한 회장"'선도적 연구로 국민건강 지키는 세계 최고의 학회'
박규주 이사장 "과거 되새겨 새 비전과 미션 찾겠다"
전호경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실무에 활용할 의학지식과 정보 공유"

이두한 학회장

박규주 이사장

[보건타임즈]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했다. 과거가 있기에 지금이 있듯 과거사를 정리한다는 것은 매우 뜻 깊으며 중요한 의미 있다.
현재가 발판이 돼야 미래 도약의 밑거름이 되듯 50년사 통해 학회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학회 50년사 '열정과 도전의 반세기 세계로, 미래로'는 잊었거나 우리들 기억에서 사라진 과거를 되새김으로써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찾기 위함에서 만들어졌다"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이두한, 이사장 박규주) 5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겸한 50년사 출판 기념회가 이달 29일부터 4월 2일까지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성황리 개최 중에 있다.

50년사 출판기념회에서 만난 이두한 회장과 박규주 이사장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1967년 11월 18일 외과 전문의들이 주축이 돼 창립된 이후 올해 현재 회원 수가 2000명이 넘는 대장항문질환의 대표 학회로 성장, 50주년을 맞았다"면서 "이를 기념해 29일 오송 코비디엔센터에서 열리는 Pre-Congress를 시작으로 '50주년 출판기념회'와 함께 4월 2일까지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두한 회장은 "'선도적 연구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세계 최고의 학회'라는 목표로 외과학의 세부 영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학술지 발간, 학술대회 개최, 그리고 세부. 분과전문의제도를 운영하며 대장항문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전파하는 등 모범적인 활동을 펼쳐왔다"며, "의학회 산하 학회로서 여러 차례 우수학회 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6th APFC(Asia Pacific Federation of Coloproctology), 5th ECTA(Eurasian Colorectal Technologies Association), 10th ASSR(Asian Society of Stoma Rehabilitaion), 3rd ASSR(Asia South Pacific Ostomy Association)와 함께 개최되며 아시아, 유럽의 통합과 함께 대장항문질환분야에 종사하는 간호사간의 연합된 4개의 학회가 합류, 유래 없는 대규모로 동시에 치러진다.(좌측 사진 대한대장항문학회50년사)

박 이사장은 "아시아, 유럽 등의 30여 개국에서 사전등록을 한 외국인 사전등록자가 300여명이 넘었으며, 국내에선 1000명이 넘는 대장항문 전공 의사들이 참가신청을 하는 등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학회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대장항문분야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학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최신지견, 기초연구에 대한 지식을 공유, 습득함으로써 국내 연구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이에 전호경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의 대장항문질환분야의 전문의들이 함께 모여 그간 환자를 진단하며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 쌓아왔던 의학지식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대장항문질환에 대한 지식과 인식을 넓히는 동시에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대장항문학회는 전 회원이 악성질환과 양성질환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교류를 통해 '국민의 장(臟) 주치의를 넘어 국민건강 지킴이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는 자긍심을 높여왔다"며 학술적 교류는 물론 회원국 상호간의 친선을 도모함으로써 민간 외교 차원의 국가적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