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개칭

사진) 왼쪽부터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홍일희 회장, 송병호 차기 회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노환중 이사장, 이재서 차기 이사장

[보건타임즈]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가 최근 단체명을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로 개명하는 등 대국민과 융화에 한발 짝 더 다가섰다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는 5일 서울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18회 학술대회를 겸한 총회에서 "학회와 함께 지난한 해 동안 국민에게 좀 더 다가서기 위해 '소아청소년 난청 줄이기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단체명을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로 바꾼 사실을 이같이 공개했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홍일희 회장은 "의원급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청력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최근에 소아청소년기의 경도 난청과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서를 완성했으며 대한이과학회도 소아청소년기 난청 유병율 조사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올핸 연구 용역과 난청 유병률 사업의 결과를 기반으로 정책당국과 협의, '우리아이 청각주치의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또 하나의 사업으로 지난해 백신 접종할 때 마다 500원씩 모아 국제 백신연구소에 후원하는 원포쓰리 캠페인을 펼쳐왔었다.
이번 학술대회기간 중에 신진작가(4명)의 초대전도 개최하고 있다.

홍 회장은 "올해도 원포쓰리 캠페인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이어폰 사용 자제하자는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모델을 만들어 학회, 의사회가 힘을 모아 대국민을 상대로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만들어줌으로써 사회와 좀 더 가까워지려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는 10월 추계학술대회에선 국경없는 의사회와 힘을 합쳐 윤리강령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노환중 이사장은 “아직까지 소아청소년의 난청 조사 율이 기관마다 다르며 지금의 심각성을 아이, 심지어 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조차 몰라 시간이 지나면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난청을 방치하다간 중년 나이부터 보청기를 해야 돼 국가가 부담할 보건의료비용 손실이 너무 크다며 비록 늦었지만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이를 위해 개조한 검진 버스로 전국을 돌며 3500명의 학생을 상대로 난청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언제 검진하는 것이 정확한지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데이터 나왔다"며 "이를 해외 학회에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의사회는 청력검사를 누가 해야 할 것인가(?)도 결과를 도출해냈다.
현재 개원의가 갖고 있는 청력검사실에서 해도 충분히 믿을만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게 의사회의 설명이다.
이 데이터는 해외학회 발표 후 추계 때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사회는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예방캠페인을 통해 병원에서 검사한 청력결과를 학교나 가정에 제출하는 방식의 청소년 청력검사 의무화를 보건의료정책으로 입안토록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날 총회에선 송병호(현 학술부회장(미래이비인후과 원장)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차기회장과 이재서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차기 이사장이 각각 선출됐다.
송 차기회장의 임기는 2018년 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2년이다.

송 차기회장은 "의사회와 학회간의 친밀한 유대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난청줄이기 사업을 계속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서 차기 이사장은 "학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공동사업이 많다. 적극 협력해 같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