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일양-대웅, '슈펙트 1차치료효과 'ASH서 발표

[보건타임즈] 일양약품(사장 김동연)과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슈펙트의 1차 백혈병 치료효과를 발표, 또다시 주목을 받았다.

슈펙트(성분 명 라도티닙 RADOTINIB)’는 일양약품이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 신약이다.

이번에 '서울대 약학대학원 이장익 교수 연구진'의 일원인 노하연 박사는 2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용량과 유효성의 상관관계 임상 3상 분석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노 박사는 슈펙트를 의료진이 '표준치료제'로 선택함으로써 우수한 치료효과는 물론 저렴한 약값으로 전 세계 백혈병 환자의 약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경제성까지 겸비한 약물인 것을 확인시켜줬다.

현재 슈펙트(19,466,910원/년, 라도티닙)는 같은 2세대 표적항암제스프라이셀 (24,290,750원/년)과 타시그나(28,763,460원/년)보다 연간 환자 투약비용이 현저히 낮다는 게 이들 제약사의 설명이다.
국내 새 환자 약 300명에 슈펙트를 처방하게 되면 연간 약 30억 원 정도의 건강보험 재정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간 1000억 원 규모인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시장에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해 12월 '슈펙트'는 70주년 기념-미국혈액학회(ASH)에서 최종 임상시험 결과를 학회의 메인으로 구연발표를 한 바 있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이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의료진들에게 화제가 되면서 슈펙트의 치료효과가 글로벌 학회와 컨퍼런스에 지속적으로 발표돼왔다.

일양약품은 이번 학회에서도 '기존 치료제와 비교 데이터' 질문과 '고위험군 환자에서 타 약물과의 차이는 어떠했는지'를 묻는 등 3상 결과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이어지면서 ‘슈펙트’의 글로벌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혈액학회는 매년 12월 첫째 주에 4일간 열리며 올해로 58회를 맞았다.
전 세계 혈액질환 의료진과 연구자 약 2만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의 혈액질환 학술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