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서 방안 확정
'국가필수 약 안정공급 종합대책' 발표
[보건타임즈] 앞으로 신종전염병이나 생물테러 발생 등 국가 공중보건 위기에 적극 대응, 국가필수의약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국가필수 약이란 국가차원에서 국가 공중보건 위기 시 적극 공급을 지원해야 할 의약품이다.
이번에 지정된 국가필수 약은 감염병 대응 등에 사용되는 국가비축용 의약품 36품목과 환자치료에 필요하지만 제약시장 기능에만 맡겨 적기 공급이 어려운 73개 약을 합쳐 109개다.
정부는 6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조정실, 식약처, 교육부, 국민안전처, 국방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참석한 열린 제52회 국무회의에서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 국가필수의약품 범부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토록 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우선 국가필수약의 종류, 비축량, 사용량 등을 의료종사자, 국민들이 한 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국가필수의약품 종합 포털(가칭)'이 구축·운영된다.
여기에 국가필수약의 비축, 유통, 공급계획 등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마련, 정부 부처 간의 공유함으로써 공급에 불안정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국가필수의약품 연간 공급계획은 정부기관, 전문가 의견 등과 보험청구량, 공급실적 등을 기반으로 안정공급을 위한 목표량, 생산수입량 등 월별 공급계획, 안정공급 상황 예측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립토록 했다.
정부는 또 그간 희귀의약품 등의 공급을 전담해온 한국희귀의약품센터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로 확대, 개편된다.
국가필수 약 관리에 정부에서 국무조정실, 교육부, 국민안전처, 국방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원자력안전위원회, 민간에선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참여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부터 국가필수의약품 공급‧비축상황 등의 정보를 공유, 공급 불안정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정부기관(9개)과 민간단체(5개)가 참여하는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를 구성·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국가필수의약품의 상시 공급과 함께 공급중단 시 대응체계도 구축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비축용 의약품 36품목의 경우 정부기관 간의 공급 상황을 공유, 비축에 필요한 양을 항시 유지하도록 했다.
적기 공급이 어려운 지원의약품(73품목)은 국내 제약사 위탁생산, 긴급도입 대상 인정과 신속통관, 국내 제조·품질관리(GMP) 기술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상시적 지원체계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방사능 재난 등 공중보건 위기 대응의약품은 품목 정보, 비축량·비축장소, 생산·수입업체 정보 등을 공유함으로써 방사능 재난, 북한 핵 위협 등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다.
생물테러나 신종 감염병 출현엔 위기대응에 필요 약을 개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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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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