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국군수도병원, 군병원 최초 '우수검사실 신임인증' 획득

[보건타임즈] 국군수도병원(병원장 유근영/사진)이 군병원 최초로 '우수검사실 신임인증'을 획득했다.

'우수검사실 신임인증'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재단법인 진단검사의학재단이 검사실 업무의 정확도과 신뢰도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시행된 지 17년이 넘었지만 현재 우수검사실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이 전국 280여 곳으로 전체의 15%정도에 그쳐 엄격하면서 까다로운 평가라는 인식이 병원 계에 퍼져 있다.

그러나 국군수도병원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의학재단이 공동주관하는 검사실 신임인증 평가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크게 웃도는 충족요건을 갖춰 우수검사실 신임인증을 받게 됐다.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수도병원(병원장 유근영)에 따르면 지난 9월 진담검사의학과 전문가 5～8명으로 구성된 심사 팀이 검사실 운영, 진단혈액, 요경검학을 포함한 임상화학, 임상미생물 수혈의학, 진단면역, 유세포검사, 조직적 합성 검사, 세포유전학 검사, 분자진단검사, 종합검증, 현장검사, 수탁검사 등 전체 13개 분야의 세부항목 심사를 벌였으며 이중 10개 분야(검사실 운영, 종합검증, 현장검사, 수탁검사, 진단혈액, 임상화학, 임상미생물, 수혈의학, 진단면역, 분자진단 등)에서 충족조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국군수도병원은 작년 12월 23일 '2주기 종합병원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국군수도병원은 신임인증 규정(근거 법령 보건복지부고시 제2000-26호 의료보험 진료수가 및 약제비 산정기준, 보건복지부고시 검체검사수탁에 관한 기준 제3조 제4항)에 의거 심사를 받은 날로부터 2년 동안 1년간 인증기간을 보장받게 됐다.

이로써 국군수도병원은 진단검사 분야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대내외적으로 공인을 받게 된 것은 물론 군 장병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근영 국군수도병원장은 "군 장병들이 우리 병원 검사실의 검사결과를 신뢰, 믿고 찾을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꾸준히 우수한 수준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3일 '한·미 군 간호체계 세미나' 개최
미 65의무여단과 '양국 상호 이해 증진'

13일엔 국군수도병원은 내원한 주한 美 8군 소속 65의무여단 박스터(Andrew Baxter) 간호부원장 대령 등 30여명과 한·미 군 간호체계에 대한 세미나(사진)를 가짐으로써 전시 작전의 상호 운용 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후 美 8군 소속 65의무여단 박스터(Andrew Baxter) 간호부원장 대령과 일행 30명은 국군수도병원의 의료시스템과 시설, 장비, 병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재활의학과, 응급실 등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한·미 군 간호체계 세미나는 국군수도병원 간호부장 심현옥 대령과 미 121병원 간호부원장 Baxter 대령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병원 현황과 한국군의 의료시스템을 브리핑 받았다.

이들은 ▲군 간호경력 개발과 교육체계 ▲의무병의 교육운영과 법적 자격체계 ▲환자중심간호서비스 체계 ▲전시 간호즉응력과 준비태세, ▲군 병원에 근거를 둔 기반 간호실무 구현 등 의제에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양국군의 간호 분야에 대한 상호 정보를 교환했다.

이와 함께 군 간호경력관리, 간호교육체계, 121병원 간호조직, 전시확장 계획 등 상호 정보를 공유한 것을 비롯해 각 분야별 실무차원의 교류 확대 방안을 활발하게 논의했다.

이날 유 병원장은 미 121 전투지원병원의 간호부원장 대령 Baxter, 미65의무여단 간호선임 대령 Sharpe, 121병원 의료교육훈련 부원장 중령 Kimbler 등과 환담을 나눴다.
유 병원장은 이 자리에서 "美 8군 소속 65의무여단의 방믄은 한․미 군 의료의 협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이번 교류를 계기로 실무적 차원의 학술과 교육 교류를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