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일동제약,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국책과제 주관사'에 선정

[보건타임즈]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국책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개발과 함께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과민성대장증후군(IBS)에 효과적인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과 글로벌 브랜드화', 미래창조과학부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피부건강 관련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사업'에 주력하게 된다고 밝혔다.

먼저, 농림축산식품부의 과민성대장증후군 과제에서 일동제약은 2018년 말까지 이 질환에 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과제는 일동제약이 (사)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회장 박태균),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 연구팀과 함께 공동으로 수행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기질적 원인 없이 반복되는 복부팽만감, 복통과 함께 설사, 변비 등 배변습관의 변화를 동반하는 만성적 질환이다.
최근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환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수는 2008년 149만 명에서 2012년 162만 명으로 4년 새 13만 명이나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에게서 유발하는 흔한 질환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의 개인적, 사회적 영역에 영향을 끼쳐 삶의 질 저하, 사회적 비용 초래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개념은 오래전에 확립됐으나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약은 없으며 타입에 따른 증상 경감을 목적으로 한 대증요법만 시행되고 있다.
최근엔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개발 연구가 활발하다.

피부건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기술이전 사업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미 진행 중에 있다.

일동제약은 이 연구사업을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융합연구부 채성욱 박사 연구팀과 협력,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초까지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가진 개별인정형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 유럽, 등 기타 선진국에선 이너뷰티(Inner Beauty) 시장을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s), 뷰티서플먼트(beauty supplements), 뉴트리코스메틱(nutricosmetics) 등으로 부르며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해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내외미용이라는 개념으로 이미 1조 5천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게 일동제약의 설명이다.

한국의 경우 2009년 약 50억 원이었던 이너뷰티 시장이 2013년에는 3000억 원으로 급성장했으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는 만큼 시장이 계속 커지는 추세다.

일동제약이 추진하는 주름개선 효능과 기전 연구 내용은 SCI급 학술지 'Experimental and Therapeutic Medicine 4월호'에 'Potential for tyndallized Lactobacillus acidophilus as an effective component in moisturizing skin and anti‑wrinkle products'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일동제약은 이 기술을 국내 특허와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국제 특허에 출원했다.

일동제약은 이번에 국책과제의 주관사에 지정된 것을 계기로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가진 지큐랩 스킨 제품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20대 이상 여성소비자를 타킷으로 개별인정형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국내시장 점유율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또, 완제품 시장뿐만 아니라 원료에 대한 개별인정을 취득, 피부건강과 직접 연관된 업체을 상대로 원료공급, 소재 사업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바이오원료개발팀 강대중 이사는 "일동제약이 정부 국책과제 주관사로 선정된 것은 '70년 역사의 프로바이오틱스 명가'로서 역량과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지큐랩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