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식약처 국감] 광우병 확인안한 '브라질산 봉합사' 외상-수술치료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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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10월07일 14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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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감] 광우병 확인안한 '브라질산 봉합사' 외상-수술치료에 사용
감염여부 검증 없이 수입통관 된 27만5천개 중 무려 '21만3천개' 병의원에 공급

더민주 남인순 의원, "광우병 등 감염병 안전관리에 구멍" 
 
[보건타임즈] (牛) 유래 원료를 사용한 브라질산 봉합사가 수출국 미감염증명서를 확인하지 않은 채 대량으로 수입, 통관돼 수많은 병원에 유통됐던 사실이 뒤늦게 밝혔다,
봉합사는 외상으로 손상을 입은 조직이나 수술 중이나 이후 절개된 부위, 장기를 꿰매는데 사용되는 실이다.
봉합사엔 비흡수성과 흡수성이 있다.
비흡수성에는 견, 나일론, 폴리텔레프탈에틸렌, 흡수성엔 컷구트, 폴리글리콜산 등이 있다.

문제는 브라질이 광우병(BSE) 우려 국가로 지정돼 봉합사에 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대부분 인체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지는 흡수성 봉합사였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송파구병)은 7일 식약처 국감에서 "브라질은 광우병(BSE) 우려 36개국에 들어 있는 만큼 소유래 원료를 사용한 봉합사를 대량으로 수입, 국내병의원에 유통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수 년 전부터 국내에 들여오는 통관과정에서 BSE 미감염증명서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은 감염병 안전관리에 커다란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수 년 전부터 수입 당시 수출국정부로부터 BSE 미감염증명서를 받아 확인하지 않은 채 통관시켜오다가 지난해 5월19일에서야 뒤늦게 사실을 안 뒤 이미 병의원 등에 공급된 미사용 봉합사를 봉함․봉인 조치했다"며 적극 나서야 할 식약처의 늑장대응을 문제 삼았다.

남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국감 자료로 제출받아 공개한 ‘브라질산 소 유래 원료사용 봉합사 수입·유통 내역’에 따르면, 봉합사는 코비디엔코리아(주), ㈜푸르고,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주) 등에서 27만5,417개응 수입했으며 이중 25만9,980개가 출고돼 21만2,912개가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코비디엔코리아가 수입한 브라질산 봉합사는 병원 108곳에 공급돼 외상이나 수술치료에 19만6,183개가 쓰였다.
푸르고의 브라질산 봉합사는 45개 병원에 공급, 1만5,325개가 같은 목적에 사용됐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봉합사는 1,404개 모두가 전량 쓰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 의원은 "만약 광우병에 감염된 소에서 유래된 원료로 만든 봉합사였다면 엄청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나마 식약처가 뒤늦게 수출국정부의 BSE 미감염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절차상 문제를 직시, 의료기관과 수입사들이 보관 중에 있던 보함·봉인, 잠정 유통을 금지하는 한편 미감염증명서를 확인,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안다"며 이런 사실을 공개안한 식약처에 은폐의혹을 제기했다.

남 의원은 "이 사건을 통해 드러난 식약처의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면서 "앞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수입통관 시스템을 개선,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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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훈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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