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 바로알기 주간' 선포

"50대 이상 남성, 매년 한 번 전립선암 검사"

[보건타임즈]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전립선암 바로알기 주간'을 선포했다.

이 행사는 한국의 남성건강을 위협하는 전립선암에 대응, 고위험 군과 가족을 대상으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올바른 예방〮관리법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주명수,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회장 조진선, 한림대 성심병원 비뇨기과)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서 시민 수백 명과 함께 대국민을 상대로 '전립선암 바로알기 주간'을 선포했다.(사진 왼쪽부터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정병창 총무이사, 조진선 회장, 시민, 홍성후 홍보이사)

이날 학회는 ▲전립선암 바로알기 무료 강연 ▲블루리본 배지를 단 학회 임원진이 직접 시민들에 블루리본 배지 ▲'전립선암 바로알기' 안내 책자와 함께 최신의 질환 정보를 전했다.

블루리본은 '전립선암 극복'을 상징한다.
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 인식 증진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블루리본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고령사회 진입하는 '2017년'
'전립선암 폭증' 위험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홍성후 홍보이사(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나이와 서구화된 식생활이 전립선암의 주된 위험요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내년부터 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우리나라에서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대표 남성암"이라며 "50대 이상,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는 40대 이상 등 고위험군은 사전 예방관리와 조기발견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립선암은 최근 갑상선암 다음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남성암이다.
이들 학회에 따르면 2013년 한 해에만 9,515명의 남성이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아 2000년 1,304명 대비 13년 새 무려 7배 이상 증가했다.
전립선암은 50세부터 발병이 급증하며 특히 60대 발생률이 높아 이들 연령대라면 관심 있게 경계해야 할 남성암이다.

9월은 '전립선의 달'
셋째 주 '전립선암 바로 알기 주간'

전립선암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남성암 중 1위, OECD 국가의 대표남성암으로 떠오르는 오래다.
이에 일부 국가에선 9월을 '전립선의 달', 9월 셋째 주는 '전립선암 인식 주간'으로 각각 지정, 더욱 경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국내에선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매년 9월 '블루리본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포한 '전립선암 바로알기 주간'은 제대로 올바르게 알 것과 조기에 발견해내 치료할 수 있도록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관심을 가자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겼다.

조진선 비뇨기종양학회 회장은 "전립선암은 매년 1회 간단한 검사를 통해 조기검진이 가능하며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된 초기 전립선암을 치료하면 생존율이 100%에 달한 반면, 중증상태로 넘어간 진행 암의 5년 생존율은 약 38.6% 정도로 크게 낮아진다"며 "전립선암 바로알기 주간을 통해 1년에 한 번만이라도 자신의 건강을 살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 바로알기 주간 선포식을 시작으로 '50대 이상 남성, 매년 한 번 전립선암 검사하세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찾아가는 건강강좌 등 전립선암 바로 알리기에 힘쓸 예정이다.(문의 02-318-2262)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 예방 5대 수칙>

1. 일주일에 5회 이상 신선한 과일·채소 섭취
2. 일주일 중 5일은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
3.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 섭취를 줄이고 적정체중을 유지
4. 50세 이상 남성은 연 1회 전립선암 조기검진
5. 가족력이 있다면 40대부터 연 1회 전립선암 조기검진

블루리본 캠페인 전립선암 바로알기 무료강연

지역

장소

일정

전북

남원시 보건소

9월 29일

인천

부평구 보건소 건강아파트
(산곡동 한신휴아파트)

10월 2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보건소

1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