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사경증클리닉과 안면신경질환 클리닉을 개설했다.
인천성모병원 사경증클리닉(안검경련증, 안면근긴장이상증, 전신근긴장이상증, 이차성근긴장이상증, 극소성근긴장이상증 등)과 안면신경질환클리닉(반측성 안면경련증, 3차 신경통, 안면마비 등)에선 뇌 기능성 장애를 체계적으로 근본치료를 한다.
근육긴장이상증 중 가장 많은 빈도를 나타내는 사경증(斜頸症)은 목 근육이 자신의 의지, 의지와 관계없이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전후좌우로 기울어져 사회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지대한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안면신경질환은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안면 신경과 얼굴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 군이다.
안면 경련증과 삼차신경통이 대표적이다.
근육긴장이상증과 안면신경질환은 성인에게 갑자기 나타나상당수가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뇌졸중이나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다.
이 때문에 전문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더 악화되면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동반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어서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사경증 클리닉에선 약물 치료에서 보톡스 주사치료, 수술치료까지 함으로써 기존의 사경증 클리닉들과는 차별화했다.
사경증 등의 근긴장이상증이 경증일 경우 보통 약물과 보톡스 치료를 시행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땐 뇌심부자극술(DBS)등의 수술치료를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뇌심부자극술은 사경증 등의 근긴장이상증에 뇌 특정 부위에 이식형 미세전극을 삽입한 뒤 질환을 야기하는 뇌 부위를 전기로 자극을 줘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켜준다.
안면 경련증과 삼차신경통을 주로 치료하는 안면신경질환 클리닉도 약물 치료 보톡스 치료뿐만 아니라 미세혈관 감압수술, 고주파 신경 절제술, 방사선 수술 등을 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허륭 교수(사진)는 "사경증 및 안면신경질환은 발병하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뇌정위기능 분야의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하고 충분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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