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장기요양수급자가 집에서 방문요양, 방문간호, 방문목욕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통합재가서비스'시범사업이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통합재가서비스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현재는 수급자가 방문요양, 간호, 목욕 등 서비스를 받으려면 각각 찾아가 서비스를 신청해야 하며 따로따로 받아야 했다.
하지만 내달부터는 통합재가기관에 신청하면 필요한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게 돼 편리해진다.
장기요양수급자는 97%가 치매, 뇌졸중, 관절염 등의 만성질환을 1개 이상 가지고 있는데다 85%는 2개 이상을 앓는 환자여서 재가생활을 위해 적절한 의료 또는 간호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현재 재가서비스는 단순 가사지원 식 방문요양이 약 71%로 편중돼 겨우 2%에 그친 방문간호 등을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 복지부가 추진하는 통합재가서비스는 이를 해소하는 동시에 수급자의 잔존능력을 최대한 유지시키는 재가생활(Aging in Place)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요양수급자나 가족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통합재가기관은 욕구조사와 상담을 통해 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한 후 방문요양은 한 번에 4시간, 식사준비 등 필요에 맞춰 1~3시간을 수시로 방문하게 된다.
방문간호는 예방적 차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주 1~2회 정기적으로 방문, 간호처치를 비롯해 건강상태 확인, 식이관리, 구강관리, 복약지도, 가족상담, 관절구축 예방과 근력 강화, 낙상 예방, 의료기관 의뢰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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