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분당서울대병원 '뇌졸중 입원 환자 10,000명' 돌파

'뇌졸중 주 임상경로, 시스템에 집중 치료실'
24시간 365일 '전문의 핫라인' 운영

[보건타임즈]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 뇌혈관센터(사진) 뇌졸중 파트의 급성 뇌졸중 입원환자가 10,000명을 돌파했다.

이 병원 뇌혈관센터는 현재 월 100명 이상의 급성 뇌졸중 환자를 입원치료 하면서 뇌졸중 진료 수준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05년 문을 연 이후 뇌졸중 환자에게 최선의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19일 뇌혈관센터에 따르면 오픈 초기부터 내원한 뇌졸중 환자의 종합적인 정보체계를 구축, 진료의 질적 개선에 활용해왔으며, 발병 3개월 시점에 정상으로 회복된 환자가 67%에 이른다.

이러한 양적 성장과 함께 빠른 진단, 치료, 재활을 위해 뇌졸중 주 임상경로(Stroke Clinical Pathway) 시스템을 갖췄으며 뇌졸중 집중 치료실을 운영하면서 타 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 뇌혈관센터를 벤치마킹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뇌졸중 주 임상경로는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가 함께 급성기 환자를 위한 우선검사와 결과를 기반으로 삼아 시술하며 이후 입원, 약물 치료, 안정 가료와 조기 재활치료 등을 시스템화 시켜 통합진료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구축돼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뇌혈관센터는 지난 2013년에 경기권역뇌혈관센터로 선정되면서 경기권역 내의 뇌혈관질환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일대일 맞춤형 뇌졸중 교육을 실시, 환자로부터 만족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뇌졸중 발생 즉시 더 빠른 치료를 위해 24시간 365일 전문의 핫라인을 운영하면서 모든 진단과 치료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뇌졸중 환자를 맞이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춰 놨다.

올해 5월부터는 재발이 많은 뇌졸중의 특성을 고려, 뇌졸중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재발 시 연락할 수 있는 환자 핫라인으로 확대 운용할 예정이다.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밤과 낮, 이른 새벽을 가리지 않고 발병하는 만 명의 급성 뇌졸중 환자 치료를 위해 헌신한 의료진을 신뢰하며 치료에 전념한 환자와 가족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뇌졸중 진료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뇌혈관센터로 자리 잡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