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이 국가재난의료지원 체계의 컨트롤타워로서 재난의료지원 활동이 더욱 견고해진다.
국립중앙의료원은 15일 오전 11시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재난의료 성과와 NMC DMAT 심리지원 강화계획 보고회(사진)에서 NMC DMAT 내 신속대응팀 구성과 재난심리지원 강화 등 재난의료지원 활동 내실화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해 위기대응단 창설과 NMC DMAT(중앙 DMAT), KDRT(대한민국 긴급 구호대) 인력 운용을 통해, 조직적인 대응체계 구축, 전문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의료원 전체가 국내·외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 효율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재난거점병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수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NMC에 따르면 먼저, 첫째 NMC DMAT(중앙 DMAT) 내부에 권역 DMAT의 운영형태와 유사한 신속대응 팀이 구성된다.
NMC DMAT(중앙 DMAT)은 권역 DMAT의 역량을 초과하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상황에 필요한 인력을 구성, 후속 지원하는 형태로 나가는 팀의 개념이었으나, 이제는 조기 대응할 수 있는 신속대응 팀을 추가 구성, 서울지역 인근 재난에 언제, 어디든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앙 DMAT 내에 신속대응 팀은 인근 권역의 다수사상자 사고 발생 시 중앙응급의료센터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재난관리주관기관,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요청하는 것을 비롯해 유관기관의 요청에 따라 의사 1명, 간호사 또는 응급 구조사 2명, 행정요원 1명 등 4명을 1팀으로 구성하되 행정요원이 동행하기 어려울 땐 3인으로 구성. 출동 기준이 되는 경우 10분 이내에 출동을 목표로 삼는다.
두 번째로는 NMC DMAT(중앙 DMAT) 활동 시에 재난 심리지원 부분의 전문 인력이 초기부터 함께 대응하는 등 재난피해자 '심리적 응급처리'를 위한 재난심리지원이 강화된다.
현재 여러 기관이 세월호 이후 재난 심리지원 부분에서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나 실제 재난 현장에선 컨트롤 타워 없이 이뤄져 NMC DMAT(중앙 DMAT) 활동 시엔 재난피해자와 가족 등에게 재난 심리지원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재난심리지원은 중앙 DMAT 출동 시 재난 심리지원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항시 대기시켜 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재난 초기에 예방 가능한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 등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한 후 이에 대한 대응계획을 수립하며, 재난 상황 장기화 시에 현장의 재난 심리지원을 컨트롤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것을 기대된다는 게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명이다.
안명옥 원장은 "재난피해자들과 가족에게 물적 지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심리적 지원"이라며 "NMC DMAT의 재난 심리지원 강화와 신속대응팀 구성을 통해 이들의 조속한 회복을 체계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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