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과도한 보행, 운동은 자제"
[보건타임즈] 최근 5년 사이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환자의 진료수가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2014년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4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족저근막은 발의 바닥에 넓게 퍼져있는 단단한 섬유성 결합 조직 구조물이다.
다섯 개의 발가락에서 시작해 발바닥 뒤꿈치 뼈의 전내측부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걸어 다닐 때에 발을 올려주거나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건보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0년~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0년 9만1천명에서 2014년 17만9천명으로 약 2배나 늘어났으며 2014년엔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많았다.
족저근막염 연도별 건강보험 진료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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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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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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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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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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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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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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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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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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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합계 |
9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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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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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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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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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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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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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
39,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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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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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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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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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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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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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
5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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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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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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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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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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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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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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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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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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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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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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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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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족저근막염 2010~2014 성별 진료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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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윤한국 교수는 "이 질환은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졌거나 걷기를 오래한 경우 발생하기 쉽다"면서 "최근 취미 생활의 증가로 등산, 조깅, 에어로빅 등과 같은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족저근막염의 발생율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현황을 들여다보면 남성의 경우 30대까지 증가하다가 이후엔 증감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반면 여성은 40~60대의 족저근막염 진료건수가 남성보다 확연하게 높았다.
이들 여성연령대에선 50대가 78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60대(618명), 40대(563명)순이었다.
족저근막염 2014년 성·연령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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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교수는 "이들 연령대에선 체중이 많이 나간다거나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족저근막의 유연성이 감소할 수 있다"며 "갑자기 운동을 심하게 한다면 족저근막염이 잘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족저근막염 치료에 들어간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 77억 5천만 원(공단부담금, 52억 7천만원)에서 2014년 160억 9천만 원(공단부담금, 109억 6천만원)으로 연평균 20.0%(공단부담금 20.1%)증가했다.
2014년을 기준 잡아 총 진료비(공단부담금)중 외래가 전체의 68.8%(공단부담금 67.1%)를 차지, 가장 비중이 컸다.
다음으로는 약국 27.4%(공단부담금 28.6%), 입원 3.8%(공단부담금 4.3%) 등의 순이었다.
족저근막염은 어떤 질환인가(?)
윤 교수의 도움을 받아 '족저근막염'의 원인, 치료법, 예방과 관리요령을 알아봤다.
원인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반복적인 미세 외상에 의한 일종의 과사용 증후군으로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졌거나 걷기를 오래할 경우 잘 발생한다.
추측되는 위험인자로는 등산, 조깅, 에어로빅,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 중년에서 과체중으로 족저부의 과도한 부하, 아킬레스 건으로 단축과 근력저하로 근막에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경우, 점프등과 같은 족저부의 외상, 딱딱한 바닥의 신발이나 굽이 높은 하이힐 등의 불편한 신발 착용, 오목발, 평발, 당뇨, 관절염 등이 있을 수 있다.
90% 이상 보존적 치료만으로 회복
6개월 이상, 비교적 천천히 나아 인내심 요구
치료법= 이 질환은 90% 이상에서 보존적 치료만으로 회복된다.
회복 기간은 대개 6개월 이상, 비교적 천천히 나아져 치료에서 인내심이 요구된다.
증세가 없어진 후도 활동을 점진적으로 서서히 늘려야 재발이 생기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증세가 오래될수록 보존적 치료의 효과가 적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족저근막이 쉬거나 잘 때 수축돼 있다가 갑자기 펴지면서 통증이 발생해 스트레칭 운동은 치료의 기본이 되며 가장 중요하다.
무릎을 편 상태에서 발목을 발등 쪽으로 서서히 구부려주는 족저근막의 스트레칭 운동과 벽을 마주보고 서서 발바닥을 바닥에 붙인 후 벽 쪽으로 미는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운동이 매우 도움이 되며 족욕이나 마사지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발뒤꿈치 패드와 보조기 등을 사용, 체중하중을 분산시키거나 쿠션효과를 통해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때 패드가 얇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밤사이에 족저근막을 스트레칭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한 야간 부목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부목의 경우 오랫동안 사용하다간 근육 위축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 스테로이드의 국소 주사나 비스테로이성 소염 진통제도 증상의 호전을 가져올 수 있으니 효과는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만성이라면 임상적인 유용성은 뚜렷하지 않다.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모든 비수술적 치료를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족저근막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골극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치료효과가 뚜렷이 나타나지 않아 전문의와 상의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족저근막의 긴장 증가시키는 행동 자제
체유연성 유지 6개월 이상 꾸준히 관리
족저근막염 예방-관리요령=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직업이나 평소 활동 정도, 건강상태 등을 파악해 족저근막의 긴장을 증가시키는 행동을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
족저근막의 긴장하면 통증이 심해진다는 사실을 주지해 체중감소와 생활습관을 교정한다거나 등산, 골프, 달리기, 걷기와 같은 체중 부하 활동을 줄이도록 운동방법을 변경해야하며, 평소에 족저근막 스트레칭과 아킬레스 건 스트레칭을 통한 유연성 유지에 6개월 이상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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