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로슈 트로포닌, '심근경색' 60분 안에 신속 진단

'9개국 1200명 이상 TRAPID-AMI 임상결과' 발표

[보건타임즈] 로슈의 트로포닌(hsTNT high sensitive Troponin T)검사를 활용하면 심근경색을 60분 안에 신속하게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이 검사를 통해 종전 3~6시간이 걸리던 심근경색진단을 무려 2시간이나 앞당겨 1시간 내에 마침으로써 빠른 진료와 의료 자원을 효율성 있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심장마비는 발작에서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지체되다간 사망위험률을 높여 신속,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한 응급질환이다.

로슈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응급의학 회보(Annals of Emergency Medicine) 온라인본은 급성 흉통이 있는 환자의 심근경색 여부를 1시간 알고리즘(0 h/1 h rule-in and rule-out algorithms, 2015 ESC guidelines)에 의해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TRAPID-AMI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1시간 알고리즘(0 h/1 h rule-in and rule-out algorithms, 2015 ESC guidelines)의 임상적 효용성이 증명됐다.

연구결과 로슈의 hsTNT(high sensitive Troponin T)검사를 활용했으며, 기존에 응급실에서 심장마비 여부 관찰에 소요되던 3~6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했다.

심근경색(심장마비)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이 방해됐을 때 심장 근육이 괴사되는 질환이다.
이중 급성 심근경색은 미국인의 사망원인 1위에 올라있으며 한국에서조차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심근경색 환자는 매 30분 지체될 때마다 사망률이 7.5%씩 높아져 신속한 진료가 매우 중요하다. 흉통 혹은 비슷한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는 내원자는 전체 응급실 환자의 10~20%를 차지한다.
미국에서만 43초당 한 명이 심장마비를 겪고 있다.

이 논문의 주요 연구자 스위스 바젤대학의 심장전문의 크리스찬 뮬러(Christian Mueller) 교수는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 응급실에 수많은 흉통 환자들이 통증이 생명에 위험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모르는 채 대기 중에 있거나 있을 수 있다며 이 임상연구에 따르면 로슈의 hsTNT(high sensitive Troponin T)검사를 활용하면 3시간 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트로포닌(Troponin T)는 심근손상 시 심근경색의 진단 마커로 활용된다.

기존의 트로포닌검사 가이드라인의 경우, 심근경색으로 미세하게 심근 손상을 입은 환자 검사에 최소 6시간이 권고돼있다.

심장마비는 발생 직후가 사망률이 가장 높아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럽심장학회(ESC)는 지난 2015년 8월 영국에서 열린 학회에서 이 새로운 가이드라인(2015 ESC NSTEMI)을 채택한 바 있다.

리처드 유 대표이사는 "TRAPID-AMI연구 결과로 정확, 신속한 진단이 환자를 위한 임상 결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면서 "한국에서도 TRAPID-AMI 연구가 적극 활용돼 한국의 심근경색 환자들이 제때에 진단받아 생명을 구한다거나 응급상황 시 신속한 의료 결정으로 응급실 과밀화 현상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