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판매수량으론 '192억 병'
"병 길이로만 따져 지구 57바퀴 돌고남는다"
'금액 4조 2000억 원' 판매
[보건타임즈] 동아제약의 박카스(사진)가 단일제품으로 연 매출 2000억 원을 첫 돌파했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이원희)은 '박카스 신화'라는 말을 만들어 내며,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 잡은 '박카스'의 지난해 국내 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박카스의 매출액은 약 2010억 원으로, 제약회사가 국내에 판매하는 단일제품으로는 최초의 최대 규모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1961년 발매 후 최고의 매출액이며, 1994년 1000억 원 달성 후 20년 만이다.
이중 약국용 박카스D는 1506억 원, 편의점과 일반유통용 박카스F는 약 503억 원에 이른다.
이번 성과는 2011년 박카스가 의약외품으로 품목이 바뀐 뒤 동아제약의 유통이원화 정책이 안정화 되면서 약국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매출에 그동안 펼쳐온 마케팅으로 젊은 층이 고객층으로 확대되면서 편의점 등의 신규 매출이 추가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동아제약은 앞으로 이원화 정책을 더욱 확고히 다져 고객들이 감동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박카스는 1961년 최초 정제로 발매돼 앰플 형태를 거쳐 1963년 8월 현재와 같은 형태의 드링크 타입 '박카스D(드링크)'가 발매됐다.
이후 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 2005년 3월엔 타우린 성분을 두 배(2000㎎로 늘린 ‘박카스D(더블)’로 업그레이드 됐다.
또 2011년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품목 군이 바뀐 후 편의점과 일반유통용 박카스 F가 추가로 발매됐다.
이후 지난해까지 수량으로는 192억 병, 금액으로는 약 4조 2000억 원이 판매됐다.
지금까지 팔린 박카스는 병의 길이로만 지구를 57바퀴 돌고 남는다.
동아제약 이원희 사장은 "박카스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써준 임직원들과 제품을 많이 아껴 주신 약사들과 소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반세기 넘게 사랑 받은 박카스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로회복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말했다.
동아제약은 박카스가 세계인들의 피로회복제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구 동아제약에서 분리된 동아에스티는 현재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브라질 등에 박카스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엔 517억 원을 수출, 1981년 해외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6: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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