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 사후 약가인하·화평법’ 등 현안 대응
회원사 대상 ‘교육·세미나·심포지엄 등 132회’ 개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해외진출 등 제약외교’ 활발
[보건타임즈] 국내 제약 산업계가 지나온 올해사업의 성과와 실적 등을 정리, 공개하면서 창립 70주년 기념사업 수행과 함께 신약 개발·글로벌 진출과 윤리경영을 뒷받침하는 정책 방안을 쏟아내며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는 등 어느 때보다 전력투구한 한 해였다는 평가를 내놔 눈길을 끈다.(사진 지난 10월 26일 한국제약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한국 제약 산업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겨 공로패를 수상한 만 70세 이상의 역대 회장과 이사장들 중 참석자들과 시상자로 나선 이 사장단)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무엇보다 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 화평법(화학물질등록 및 평가에관한법률)을 비롯해 현안에 대응해온 것은 물론 무기명 설문조사 실시 등 윤리경영 시스템 구축과 자율준수 환경 조성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제약협회는 이중 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를 추가발생하지 못하게 한 것과 규격단위 표준화에 따른 약제급여목록 정비를 통해 저가약제에서 제외시켜 조영제와 시럽제의 약값을 재평가해 삭감하려했던 불합리한 사태를 막을 것을 올해 가장 큰 실적으로 꼽았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실거래 가에 직접 관여해 실무 협의나 정부와 대화를 통해 제약사의 최저공급단가 이하 거래분을 약가인하 산출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여기에 종전 시장형 실거래가제(7개월) 거래분과 현행 실거래가제 거래분(5개월)의 분리 적용 안을 관철시켜 약가인하지침 변경에 따른 추가 삭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 정부와 건보당국이 규격단위 표준화에 따른 약제급여목록 정비를 통해 저가약제대상에서 제외되는 조영제와 시럽제의 약가를 삭감하려는 불합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효율적인 정책 대응을 함으로써 추가 일괄 약가인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정책건의 등을 통해 보험의약품의 급여 등재절차 간소화 와 약가협상기간 단축이라는 성과를 도출해냈다.
화평 법에 대해선 각 회사마다 최대 100여종의 원료 물질 등록을 위한 독성 실험 자료의 생성 시 물질 당 약 1억 원 정도 소요되는 자료 작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등록면제 절차를 제시해왔다.
제협은 소포장 제도 개선, 국내개발신약 급여평가 시 우대규정 유지 등도 효과적인 정책 대응으로 평가했다.
협회는 올 한해 GMP교육 30회와 바이오의약품정책 세미나 8회 등 각종 교육·세미나·심포지엄 등을 총 132회나 개최함으로써 회원사들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 등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봤다.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시엔 경제사절단에 이경호 회장과 회원사 주요 CEO 등이 3차례(중국·미국·체코) 참여, 한국 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현지보건의료계와 정부, 산업계 등에 널리 알리는 활약을 했다.
우즈베키스탄·페루 제약협회와 MOU 체결, 협회가 유치한 APEC 규제조화센터 사무국 주관의 국제 세미나 5회 개최, IFPMA(국제제약기업단체연맹) 등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이을 각종 국제단체 이사회의 참여 등 제약외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제약협회의 설명이다.
이밖에 제협은 2차례에 걸친 리베이트 의심기업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거나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마련, 온라인 공정경쟁규약심의 시스템 구축 등 윤리경영 확립 노력과 함께 국내 제약산 업의 경제적·사회적 기여도 연구용역과 ‘한국제약협회 70년사’ 발간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성과로 선정했다.
제협은 보험정책, 의약품정책, 바이오의약품정책, 윤리경영과 공정경쟁규약, 국제협력, 교육, 홍보 등 각 부문별 2015년 주요 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리, 세부 추진실적을 제71회 정기총회 에 보고할 예정이다.
정총은 내년 2월 24일 오후3시 협회 4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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