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2∙30대 직장녀 82.6%, 중요한 일정에 ‘생리’ 겹쳐 곤혹

동아제약 마이보라, ‘직장인 여성과 생리’ 설문조사

[보건타임즈] 230대 여성 직장인 중 82.6%가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생리, 이른바 ‘그날’이 다가와 곤혹스러운 경험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이원희) 피임약 마이보라(사진)가 20~39세 여성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여성과 생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인 경험(중복응답)으로 가장 많은 직장여성(363명)가 일정을 바꾸기 힘든 여행을 앞둔 채 생리가 다가와 곤란했다며, 업무상 중요한 발표와 프레젠테이션(127명), 중요한 시험(114명)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체 절반가량만 적극적인 방법을 선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51.1%는 중요한 일정과 생리가 겹칠 경우 주기를 조절해보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과반수가 넘는 82%가 생리주기 조절 결과에 만족했다.
이 가운데 98.1%는 주로 피임약 복용을 통해 생리주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절반 가까이(47.4%)는 약국을 찾아 약사와 상담을 통해 피임약을 선택, 복용했다.
전체의 36%는 자신이 원하는 피임약을 약국에서 구매(지명구매)해 복용했으며, 14.7%는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진료를 통해 피임약을 선택, 사용했다.

중요한 일정에 생리가 겹칠 것 같아 고민이 되더라도 생리주기 조절을 하지 않는 여성(48.9% 168명) 대부분은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았다.

약국에서 피임약을 구매하는 것이 꺼려지거나(36명), 피임약 복용 자체에 대한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여(30명) 피임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사례도 나왔다.

미나벨라 여성의원 조예성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직장생활 중 생리주기 조절이 꼭 필요한 상황이 와도 불임이나 생리 불순 등 건강을 우려해 불편을 감수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피임약 복용이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의학적으로 증명된 바 없는 낭설”이라고 밝혔다.

조 원장은 “생리가 모든 여성이 감내해야 하는 숙명이지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극심한 고통, 또는 참기 힘든 불쾌감을 동반해 특히 중요한 업무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여성 직장인들에게는 복병과 같은 존재”라며, “의사 또는 약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정확한 복용법을 숙지한 뒤 복용한다면, 경구피임약 복용은 바쁜 현대 여성이 고려해볼 만한 적극적 해결 방법 중 하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