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1,222개 조사 항목 ‘98% 완벽 충족’
[보건타임즈] 고대안암병원(원장 김영훈)이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3차례 연속 인증에 성공했다.(사진 JCI 인증조사 결과보고회)
고대안암병원은 평가기준이 한층 강화된 5번째 인증 기준을 통과한 국내의료기관으로선 최초다.
이로써 고대안암병원은 이미 1, 2차 인증을 통해 환자 안전과 질 향상 관리 문화가 정착돼 있는 상태에서 3차 연속 인증을 계기로 세계적 수준의 환자 안전 시스템을 갖춘 KOREA 대표병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JCI 인증은 병원의 의료프로세스를 환자의 안전에 가장 큰 가치를 두는 평가다.
고대안암병원은 2009년 첫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2012년에 재 인증을 받은 뒤 2015년엔 3차 인증까지 성공했다.
3차 인증평가엔 304개의 엄격한 인증기준과 1,222개의 항목 JCI 인증기준집 5번째 개정판이 잣대가 됐다.
이번엔 의료진 교육과 인간 대상 연구 부문, 강화된 진료와 환자 안전, 질 향상과 함께 의학교육과 임상연구 분야가 추가돼 진료뿐 아니라 다각도에서 의료기관으로서의 가치와 자질을 평가받았다.
이렇듯 까다로운 5번째 기준을 잣대로 삼아 3차 인증까지 받은 병원은 국내에서 고대안암병원이 유일하다는 게 이 분야 전문가의 평가다.
고대안암병원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간의 인증조사 기간 동안 강화된 1,222개의 항목 중 98%를 완전히 충족,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평가를 받았다.
당시 안암병원의 모든 부분을 샅샅이 살펴본 조사위원들은 매일 진행된 일일보고와 마지막 총평, 완벽에 가까운 의료시스템, 무엇보다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호응, 그리고 친절한 미소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평가자들은 “외래를 다니다가 마주치게 되면 누구 하나 빠짐없이 밝은 미소로 우리를 맞이했다. 직원들의 긍정적인 마인드, 적극적인 의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으며, 근무 중 조사에 충실한데다 자료를 요청했을 때 즉각 찾아와 전달하려는 모습이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게다가 맡은 진료를 그대로 수행하며 평소의 모습 그대로 조사에 따라줬다는 것이 평가자의 뒷얘기다.
김영훈 안암병원장은 “이미 고대안암병원은 JCI인증에서 요구하지 않는 것까지 세밀하게 챙기며 인증을 뛰어넘는 안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3차 JCI인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전 교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3차 인증이 끝이 아니며, 남겨진 새로운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교직원들과 뜻을 모아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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