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지난해 ‘의약품 유통 49조원’ 전년대비 7.4% 증가

[보건타임즈] 지난해 국내 완제의약품의 생산실적은 14조원, 수입실적은 3.7조원, 의약품 유통규모는 49조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의약품정보센터가 발간한 완제 약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생산․수입실적은 총 17조7,466억 원으로 전년17조3,066억원 대비 2.5%(4,400억원) 증가했다.

이중 생산은 14조477억 원으로 79.2% 점유, 전년 13조8,554억원 대비 1.4%, 1,923억원이 늘어났다.
수입은 3조6,989억원으로, 전년 3조4,512억원대비 7.2% 증가, 2,47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총 의약품 유통규모는 48조9,776억 원이었다.
이는 도매상간의 공급한 금액을 포함해 공급업체(제약사․수입사․도매상)에서 보고한 전체 금액으로 전년 45조6,210억 원대비 7.4%(3조3,566억원)늘었다.

병․의원과 약국에 공급한 의약품 총금액은 20조5,186억 원이며, 이 가운데 제조․수입사에서 도매업체를 경유, 요양기관에 공급한 금액은 17조9,218억 원으로 87.3%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도매업체를 경유하지 않고 직접 공급한 금액은 2조5,968억 원으로 점유율은 12.7%였다.

이밖에 도매상에서 도매상으로 공급한 유통금액 규모는 11조6,156억 원으로 전년 10조5,102억원 대비 10.5% 늘어나 금액으론 1조1,054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의약품 유통단계별 공급금액]

요양기관에 공급된 의약품의 금액은 20조5,186억 원으로 전년 19조5,829억원 대비 4.8%, 9,357억 원이 증가했으며, 약국이 12조9,50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종합병원급(4조5,724억원) > 의원급(1조5,927억원) > 병원급(1조1,998억원) 순이었다.

심평원 주종석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이번에 발간되는 통계집이 우리나라 의약산업 발전에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정책수립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가치를 높이는데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기관, 기타 유관기관 등에 배포와 함께 동시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www.kpis.or.kr),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 게시돼 일반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