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분당서울대병원의 역사와 위기를 희망으로 바꿔 온 여러 기록을 낱낱이 수록한 책‘분당병원 이야기(사진)’이 나왔다.
이 책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왜 강한가를 자평하면서 IMF의 혹한 속에서 출범한 당시부터 병원 내에서 있었던 자축과 성찰의 기록을 빠짐없이 다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0년 남짓한 기간 동안 한국 의료의 지형도를 바꿔 버렸다는 게 이 책의 서두다.
이 책에 따르면 탁월한 경영실적과 최고의 환자 만족도를 자랑하는 인간 중심의 진료는 물론, 의사 50여명이 참여, 개발한 전산시스템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가 하면 급기야 건물도, 의사도, 약품도 아닌 병원전산시스템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또 이 책은 해외의료 봉사 중 현지인의 가슴속에 분당서울대병원의 이미지를 새기게 된 일화들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엔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나갔다가 아예 현지에 심장센터를 설립, 의사들에게 의술을 전수한다든가,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준 일, 홍보 차 러시아를 찾았다가 실시간으로 한국에 있는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며 처치를 지시하는 장면에 감동한 러시아 측의 요청으로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한 일, 다른 병원에서 고개를 젓는 환자를 ‘내 가족이라면 어찌할 것인가’하는 마음가짐으로 수술해 살려낸 일,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병원에서조차 며칠씩 걸리는 진료 질 지표를 클릭 한번이면 볼 수 있게 만든 시스템 등 쉴 새 없이 화제를 몰고 다닌 일화들이 수록돼 한눈에 당시의 상황을 그려볼 수 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기술과 시스템의 화려함 뒤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과 인간을 먼저 챙기는 따뜻함, 원칙을 양보하지 않는 뚝심과 앞을 내다보고 계획하는 고민의 시간들이 있었다는 게 이 책의 설명이다.
이 책은 이제 분당병원의 속내를 담담히 풀어놓으려 한다며 뒤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앞날을 위한 밑거름이 돼 진솔한 기록의 공유가 같은 길을 걷는 병원들에게 작은 힌트가 될 것으로 믿어 첫 10년간의 역사를 낱낱이 수록, 외부병원 경영 분야의 필독서가 될 것이라고 소4개하고 있다.
도서명 분당병원 이야기
ISBN 979-11-950443-8-2(부가기호 03320)
지은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펴낸 곳 꿈꿀자유
크기 148*214
페이지 228쪽
출간일 2015년 11월 15일
정가 14,000원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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