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심정지후 혼수 환자 95%, 24시간 내 ‘정상회복여부’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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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9월23일 12시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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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후 혼수 환자 95%, 24시간 내 ‘정상회복여부’ 예측
가톨릭대 서울성모, aEEG 세계최초 ‘성인환자 130명’에 적용

박규남·오상훈 교수 “좋은 예후 민감도 94.6%, 비정상뇌파 나쁜 예후 특이도 100% ‘검사정확’”
논문, 세계최고 권위 심장의학학술지 서큘레이션, ‘Editor's pick’에 선정

[보건타임즈] 요즘은 심폐소생술의 활성화와 심정지 후 치료의 발달로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심정지 후 혼수상태에 빠져 생사가 불분명한 환자가 다시 정상으로 깨어날 수 있을지를 진단하는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은 미비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심정지 환자의 예후를 간편,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결과가 세계최초로 9월 22일 발표돼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이 논문(사진)은 세계 최고 권위의 심장의학 국제학술지 서큘레이션 (Impact factor 14.43)에 게재된 것과 함께발행인이 이번 주의 우수 연구결과로 선정한 ‘Editor's pick’에 선정돼 홈페이지 전면을 장식했다.

박규남 교수

오상훈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박규남(응급의료센터장, 교신저자)·오상훈(1저자)·신경과 손영민·호흡기내과 김석찬(공동저자)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심정지 후 혼수상태로 빠져 저체온치료를 받은 환자 130명을 aEEG (amplitude-integrated EEG, 진폭통합뇌파기)를 활용해 72시간동안 지속뇌파를 측정했다.

이 결과 24시간 내 환자의 뇌파가 지속정상진폭을 회복하면 뇌손상 없이 좋은 예후를 예측하할 수 있는 민감도가 94.6%였다.
36시간 내 환자의 뇌파가 지속정상진폭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 나쁜 예후를 예측하는 특이도는 100%로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민감도는 실제 질환자에게서 질병을 측정해내는 확률, 특이도는 질병 없음을 측정하는 확률을 일컫는다.
다시 말해 민감도는 환자가 질병에 걸렸을 때 양성으로 진단될 확률, 특이도는 질병에 걸리지 않았을 때 음성으로 진단될 확률을 각각 나타내는 것이다.

질환을 진단할 땐 환자의 병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민감도'와 함께 질병이 없는 사람을 정상인으로 식별하는 '특이도'가 중요하다.
가령 건강한 정상인을 환자로 잘못 인식한다면 정확해야 할 진단에 큰 착오가 생기기 때문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24시간 내 혼수상태에서 정상뇌파로 돌아온 환자의 94.6%는 예측대로 뇌손상 없이 건강하게 회복했다.
36시간까지 시간이 흘러도 정상뇌파로 돌아오지 못한 환자의 경우는 모두 예측대로 정상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저체온요법은 심장이 멈춘 후 다시 자발순환이 회복된 혼수환자들의 체온을 32~34도로 낮춰 24시간동안 유지한 후 서서히 재가온하는 치료다.

심정지로 산소공급이 중단된 후 심장활동이 회복됐으나 치명적인 뇌손상을 입어 혼수상태를 보이는 환자에게서 2차 뇌손상을 줄여 환자의 예후에 도움을 주는 유일한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서울성모병원 박규남 교수팀에 의해 1997년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대개 심정지 후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의 40%는 자발순환이 회복되지만 자발순환회복자의 90%는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때 저체온치료를 하게 되며 이 과정 중에 근육이완제, 진정제 등을 사용해 신경학적 검사로는 환자의 예후를 진단하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려한 연구팀은 aEEG로 심정지 환자의 뇌파를 측정했다.
aEEG는 두피에 전극을 붙여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신생아용 뇌파 검사기다.
aEEG는 주로 신생아 출생과정 중에 발생하는 뇌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오상훈 교수는“이러한 환자들의 뇌 활동을 다채널 뇌파기를 사용해 감시하려면 뇌파 전문가가 직접 18개 이상의 전극을 부착하는 등의 전문적인 처치가 필요할 뿐 아니라 심정지 후 치료과정 중에 지속해야 하는 등의 많은 어려움이 있는 반면 aEEG는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의료진이 쉽게 환자에 부착,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심정지후 일반적으로 뇌 전체에 허혈 손상이 생기는 과정에서 전두부의 뇌손상이 적다는 것을 착안, 이마 3군데에 전극을 부착, 뇌파를 측정했다.

aEEG는 환자의 뇌파 진폭을 통합, 나타내 3일간 기록을 압축, 분석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그림1,2)

[그림1] 정상뇌파. aEEG상 보이는 지속정상진폭 (Continuous Normal Voltage)
[그림2] 비정상뇌파, aEEG상 보이는 평탄뇌파 (Flat trace)

박규남 교수(응급의료센터장)는 “aEEG를 이용한 예후예측법은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의료진이 직접 뇌 회복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쉬우면서 정확하게 예후예측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저체온치료가 종료되기 이전에 환자의 예후를 빠르게 예측해내 환자의 뇌손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에 변화를 주는 새로운 치료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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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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