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의 젤잔즈(사진)를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 로 치료를 실패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곧바로 사용하게 되면 치료와 비용효과 면에서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젤잔즈(성분 명 토파시티닙시트르산염)는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표적치료제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의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표적치료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시트르산염)를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 치료 실패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치료 효과와 비용효과 면에서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임상결과는 지난 8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의 학회지 류마티스연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발표된 ‘항류마티스제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에서 토파시티닙의 효과와 안전성’ 연구에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젤잔즈 2상과 3상 연구에서 생물학적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2,812명 환자와 생물학적제제에 불충분한 효과를 보인 705명 환자의 데이터를 서로 비교 분석했다.
환자들은 1일 2회 젤잔즈 5㎎ 또는 10㎎, 위약을 단독복용하거나 메토트렉세이트(MTX, Methotrexate) 등의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와 병용했다.
이 결과, 복용 3개월 시점에 젤잔즈 복용군이 위약 군 대비 치료효과가 유의하게 높았다.
이중 젤잔즈 치료 효과는 생물학적제제에 불충분한 효과를 보인 환자보다 생물학적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서 수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젤잔즈 5㎎ 복용 군에서 류마티스질환의 증상 개선도를 의미하는 ACR(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도달률을 살펴봤을 때, 생물학적제제에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의 ACR 20/50/70 도달률은 각각 60.3%, 32.7%, 12.9%였다.
생물학적제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에선 ACR 20/50/70 도달률이 각각 43.4%, 24.4%, 9.7%였다.
젤잔즈의 치료효과는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 치료 실패 이후 생물학적제제 치료를 시작하기 전 단계에 바로 사용했을 때 가장 높아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실패 경험이 적을수록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 비용효과측면에서 젤잔즈가 다른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우수했다.
이 결과는 임상치료학(Clinical Therapeutics) 저널에 발표된 ‘한국의 중등도 내지 중증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서 토파시티닙의 비용효과’이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 연구는 지난 8월 성균관대 약학대학 이의경 교수를 주축으로 젤잔즈의 비용효과를 한 것이다. [그림 젤잔즈 사용에 따른 비용효과성]
연구팀은 MTX 등 기존의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 치료 실패 후 다른 생물학적제제보다 젤잔즈를 바로 사용하는 것이 비용효과적인 측면에서 우수했다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 치료 실패 후 생물학적제제보다 젤잔즈를 1차로 사용하는 것이 질 보정 수명(QALY, quality adjusted life year)을 1.49년 더 늘려줌으로써 약값에 들어간 총 비용이 19,648,730원 소요돼 점증적 비용-효과비(ICER, Incremental Cost-Effectiveness Ratio)가 13,228,910원/QALY인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용효과성의 판단 기준 ICER 임계 값이 2천만 원/QALY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젤잔즈를 1차로 사용하는 것이 약값절감차원에서 효과적이었다.
연구는 적어도 2가지 종류의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중등도 내지 중증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로 구성된 가상 코호트를 분석했다.
또 모든 치료에서 MTX를 병용 투여했다.
이와 함께 치료 단계에서 젤잔즈를 2차, 3차, 4차에 사용하는 가상 시나리오로 ICER값을 분석한 결과 생물학적제제만 쓰기보다 젤잔즈를 앞 당겨 사용할수록 비용측면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는 ▲1차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 사용, ▲2차 1차에서 치료 실패 시 생물학적제제인 TNF 억제제 사용 ▲3차 2차 치료에서 효과가 없을 시 다른 계열의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이 가운데 TNF 억제제 등의 생물학적제제는 질환 호전이나 진행을 억제시키는 표적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여전히 치료제로서 불충분한 반응, 주사 제형으로 생기는 부작용이나 심리적 부담 등의 문제가 존재해왔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총괄 이원식 부사장은 “기존 생물학적제제의 불충분한 효과와 투여의 불편함 등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 신약 젤잔즈가 최근의 국내외 연구를 통해 초기 치료 단계에서 사용 가능한 좋은 치료 옵션인 것이 확인됐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젤잔즈의 빠른 사용이 주는 치료 효과와 비용효과성이 확인된 만큼, 환자들의 치료 속도를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젤잔즈는 올해 식약처로부터 5㎎ 1일 2회 용법으로 MTX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증 내지 중증의 성인 활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사용하거나 MTX 또는 다른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DMARDs)와 병용요법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승인 받았다.
현재 ‘투여 전에 적어도 1개 이상의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증 내지 중증의 성인 활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처방에 보험이 적용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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