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화이자, ‘호스피라 인수’ 완료‥통합 시점만 남았다

[보건타임즈] 글로벌 화이자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9월3일 호스피라(Hospira Inc.)와 인수통합을 마쳤다.
이에 따라 국가별 화이자와 호스피라의 통합 시점은 상대국가의 법규와 규제 사항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화이자는 글로벌 이스태블리쉬트 제약 사업부문을 새로 구축하게 됐다.

화이자 이안 리드(Ian Read) 회장 겸 CEO는 “업계 최고 수준의 주사제 포트폴리오와 주입 기술을 보유한 호스피라가 화이자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호스피라의 모든 직원들을 환영하며 전 세계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려는 화이자의 기업 이념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통합을 통해 글로벌 이스태블리쉬트 사업부문(Global Established Pharmaceutical GEP) 업무역량이 보다 강화되고 미래의 성장 동력이 확보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매출과 주당 순이익(EPS)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더욱 강화된 주주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호스피라를 통합하게 된 화이자의 글로벌 이스태블리쉬트 사업부문은 제네릭과 특허 의약품 두 부문에서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으며 광범위한 규모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온 무균 주사제 부문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8일 화이자에 따르면 제네릭 무균 주사제의 시장 규모는 2020년 700억 달러(한화 기준 약 8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스피라의 시판 중에 있는 의약품과 출시를 앞둔 제품군으로 구성된 강력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는 화이자의 세계적인 단일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y) 개발과 생산 역량과 결합하게 됨으로써 이미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도 큰 약진을 이뤘다는 게 화이자의 설명이다.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2020년 200억 달러(한화 기준 약 24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존 영(John Young) 글로벌 이스태블리쉬트 사업부문 총괄 사장은 “화이자와 호스피라가 하나의 조직이 됨으로써 제조하기 어렵지만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무균 주사제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탄탄한 파이프라인, 업계 최고 수준의 개발 역량, 광범위한 실제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됨으로써 의약품 관리 시스템 분야에서조차 혁신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심 치료 분야 전반에 걸친 고품질 제네릭 주사제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 및 공급 확대를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데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