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 ‘메낙트라 安·有’ 공유

[보건타임즈] 사노피 파스퇴르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 ‘메낙트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19일 ‘메낙트라’의 출시를 기념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지역 발병률 높은 혈청형 A를 비롯해 4가지 혈청형에서 높은 혈청방어율을 확인한 국내외 주요 임상시험 결과와 수막구균성 질환 현황을 살펴봤다.

레지스 로네 대표

이현주 교수

김광남 교수

이날 수막구균성 질환 현황을 발표한 분당서울대병원 이현주 교수는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질환의 발생과 예방 현황을 공개했다.

이 교수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유럽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에서조차 1988년, 2002년, 2003년에 많이 발생했다”면서 “2011년 군대에서 사망자가 발생해 사회적 이슈가 된 적이 있다”며 “지역별로 유행하는 수막구균 혈청형이 달라 백신접종 시 이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러 혈청형 중 서구권에선 혈청형B, 아시아에서는 혈청형A로 질환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한림대 평촌성심병원 김광남 교수는 만11세~55세 미만의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임상결과와 생후 9개월~12개월 사이의 영유아와 만 2세~10세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시험을 서로 비교, 분석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국내 임상결과 메낙트라는 1차 접종 후 28일 뒤 A, C, Y, W-135 4개 혈청형 각각 99%, 89%, 95%, 96% 이상 높은 수준의 혈청방어율을 보였으며 미국에서조차 높은 수준의 면역원성을 획득했다.

그는 자신의 진료 경험을 토대로 수막구균성 질환의 특징을 소개했다.(사진 기자간담회 행사장)

김 교수는 “수막구균성 질환의 경우 초기엔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진단이 매우 까다로운데다 어려우며 진행속도가 빨라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울 뿐 아니라 살아남더라도 사지 절단, 뇌손상, 마비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백신 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레지스 로네 대표는 “40년이 넘는 수막구균 백신 개발 노하우를 통해 개발된 세계 1위(누적판매량, 2014년 판매량 기준)의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 메낙트라가 국내의 영유아는 물론 넓은 연령층에서 예방접종을 가능하게 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노피 파스퇴르는 백신 선도 기업으로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질환 예방 캠페인과 메낙트라와 같은 혁신적인 백신 솔루션 개발에 계속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낙트라는 어떤 예방백신인가(?)

사노피 파스퇴르에 따르면 메낙트라는 생후 9개월부터 만 55세까지 아시아에서 유행하는 혈청형 A를 포함한 주요 4가지 수막구균(A,C,Y,W-135)을 예방하는 4가 단백접합백신이다.

이 4가 단백접합백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 2세 미만유아의 혈청형 A에 대한 효능 효과로 허가를 받았다.

생후 9개월~23개월은 3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만 2세~만 55세는 1회만 접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