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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12월29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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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해 마지막 세쌍둥이”
을지대병원, 시험관아기 세쌍둥이 출산 세밑 화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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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쌍둥이를 얻은 명기석(사진 왼쪽 두 번째)■윤경이(사진 오른쪽 두 번째)씨 부부가 세쌍둥이와 함께 을지대학병원 불임클리닉 양윤석 교수(사진 맨 오른쪽), 산부인과 오관영 교수(사진 맨 왼쪽)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결혼 4년차 불임 부부가 세쌍둥이를 출산, 세밑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을지대학병원에 따르면 명기석(42), 윤경이(35, 경남 거제시)씨 부부가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얻은 세쌍둥이를 임신한지 35주 2일만인 지난 21일 제왕절개 수술로 낳았다. 갓 태어난 세쌍둥이(2남1녀)는 체중이 2㎏ 안팎으로 건강한 상태로 주말에 퇴원할 예정이다.
결혼 4년차인 명씨 부부는 부인 윤씨가 난관 유착 수술 후 자연 임신이 쉽지 않게 되자 지난 5월 을지대학병원 불임클리닉에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 한번의 시도만에 세쌍둥이를 얻게 됐다.
불임클리닉 양윤석 교수는 “윤 씨의 경우 불임원인이 많지 않고 환자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었기에 시험관아기 한번의 시도 만에 귀한 생명을 얻게 됐다”며 “시험관아기 한번 시도 만에 성공하는 것도 힘들뿐 아니라 세쌍둥이의 경우 자칫 조산의 위험으로 선택 유산을 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 모두 자리를 잘 잡아 세쌍둥이를 낳게 됐다”고 설명했다.
분만을 맡은 산부인과 오관영 교수는 “세쌍둥이와 산모 모두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며 “분만 1~2주 후면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생명은 하늘에서 정해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큰 재산을 얻은 만큼 건강하게 기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을지대학병원 산부인과 불임클리닉은 1달 평균 10건의 시험관 아기 시술이 시행되고 있고, 40~50%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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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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