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성형용 필러 ‘눈가, 입술 부위‘에 사용 자제

최근 미용에 관심이 커지는 만큼 얼굴 주름 부위의 개선을 위해 성형용 필러 사용이 증가하면서 성형용 필러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43%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용하더라도 사용에 주의할 것들이 있다.
식약처는 혈관이 많이 분포된 눈가 부위나 입술 주름엔 필러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부작용에 주의해야 할 사항을 내놔 눈길을 끈다.

식약처(처장 김승희)는 성형용 필러사용의 이해를 도우면서 시술에 따른 부작용 예방을 위해 ‘성형용 필러 안전사용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성형용 필러’란 얼굴 주름 부위의 시각적인 개선을 위해 피부에 주입한다.
약리적 작용 없이 얼굴 주름으로 생긴 피부 내 공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필러다.

이러한 미용개선의 유용성으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 성형용 필러 시술수가 많아지면서 부작용 사례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성형용 필러 연도별 시장 규모는 2009년 189억 원에서 2010년 310억 원, 2011년 375억 원, 2012년 607억 원을 넘어서면서 2013년 783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작용 신고건수도 2012년 57건에서 2013년 73건, 2014년엔 102건으로 늘고 있다.

부작용 수집 건수(2012~2014년)

계

2012

2013

2014

232

57

73

102

부작용 유형(상위 5개)

순위

2012년

2013년

2014년

1

염증

염증

부종

2

멍

멍

결절

3

괴사

괴사

염증

4

통증

통증

통증

5

결절

부종

괴사

부작용 사례로는 염증반응, 피부괴사, 통증, 시력감소 등이었다.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혈관이 많이 분포된 눈 또는 코 주변 부위로 시술 시 혈관에 잘못 주입했다간 실명 등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성형용 필러를 안전하게 사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필러 사용 전․후 주의사항 등을 반드시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

< 성형용 필러 사용 전 주의 사항 >

성형용 필러는 대개가 얼굴의 주름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됐다.
안면부의 입술과 눈가 부위 등은 혈관의 분포도가 높은 해부학적 특성상 필러가 주입됐을 경우 혈관이 막히면서 실명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사용하려는 필러의 특성과 가능한 부작용을 의료인과 충분히 상담하고 선택해야 한다.

또 얼굴 주름 개선 이외에 ▲유방, 엉덩이, 종아리 등 신체부위의 볼륨증대 ▲손, 발의 주름개선 ▲뼈, 힘줄, 인대, 근육 이식 등은 허가된 사항이 아니어서 자제해야 된다.
다른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약(아스피린, 항우울제 등)을 복용 중인 경우 반드시 시술여부를 의사와 상담하도록 해야 한다.

필러엔 항응고 성분이 들어가 혈액의 응고를 방해, 시술부위에 멍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보용 자료에 현혹돼 충동적으로 시술을 결정해서도 안 된다.
사전에 자신이 기대하는 결과를 의사와 사전에 충분히 상의하도록 해야 한다.
성형용 필러 시술은 의료시술인 것을 반드시 인지해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시술받는 것이 좋다.

< 성형용 필러 사용 후 주의 사항 >

음주, 흡연은 상처의 회복을 지연시켜 삼가야 한다.
과격하고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하며, 시술 직후 찜질방, 사우나와 같은 강한 열 또는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시술 부위를 강하게 마사지하거나 만지지 말아야 하며, 시술 후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시술받은 병원에 즉시 연락, 조치를 받도록 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효율적인 의료기기 안전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료인과 소비자도 의료기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