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심포지엄에 참석, 현지 의료진에 ‘척추질환-수술법’ 교육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 척추센터 현승재 교수(사진)가 재미한인척추학회(Korean American Spine Society)와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에서 척추기형 어린이를 위한 무료 수술(위 사진 우측 현 교수)을 지원한 후 돌아왔다.
병원에 따르면 캄보디아 현지에서 현 교수와 함께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은 캄보디아 신경외과학회의 초청으로 받은 재미한인의사회 Dr. Kee Park, 재미한인척추학회에서 선발된 의료진이다.
이들은 팀을 이뤄 척추기형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새 삶을 선물하기 했다.
의료봉사 팀은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코사막병원(Preah Kossamak Hospital)과 CSC어린이병원에서 척추기형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경추 골절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했다.
이들에게 필요한 척추 임플란트는 워낙 고가여서 현지 병원에선 대신 철사 줄을 이용한 수술만이 가능했었다.
이에 의료봉사 팀은 수술용 나사와 기구를 가져가 전문적인 수술과 치료를 지원했다.
게다가 캄보디아엔 척추질환자의 90% 이상을 신경외과 의사가 치료하고 있지만 25명에 불과해 열악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현 교수와 의료봉사 팀은 현지에서 진행하는 수술과 진료지원 만큼 현지 의료진의 교육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돼 캄보디아 신경외과학회에서 개최한 척추심포지엄에 참석, 이틀에 걸쳐 척추질환의 진단과 수술에 대한 강의와 척추모형을 이용한 실습 교육을 했다.
현 교수는 “의료봉사를 삶으로 실천하는 Dr. Kee Park 이하 재미한인척추학회 의료진들과 함께 뜻 깊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뻤다”면서 “앞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해 고통 받으며 지내는 척추기형 어린이들이 있다면 어디든지 찾아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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