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영주 교수팀 연구 논문 ‘美IOVS 2014년 4월호’에 발표
요즘 청소년들은 과도한 학업부담으로 수면부족에 시달리며 직장인들은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잠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최근 OECD가 발표한 국가별 일평균 수면시간에 따르면 한국인은 7시간 49분으로 조사대상 18개국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이 부족하면 비만, 당뇨,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져 왔다.
이중 최근 한국인 의학자에 의해 수면부족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논문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25028980-75.pdf)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안과 신영주 교수팀은 수면부족이 눈물 오스몰농도(용액 1리터에 함유된 용질의 이온화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눈물막 파괴시간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눈물 분비량을 줄여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고 밝혔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빨리 말라 눈이 불편해지는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 없이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다간 만성 결막염이나 안검염 등을 초래,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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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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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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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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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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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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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막
파괴시간(초) |
수면그룹 |
1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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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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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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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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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수면그룹 |
1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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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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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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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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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르머검사
(㎜) |
수면그룹 |
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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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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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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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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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수면그룹 |
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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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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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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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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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오스몰
농도 측정
(mOsm/㎏) |
수면그룹 |
30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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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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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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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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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수면그룹 |
30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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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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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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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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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부족이 눈물 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안질환이 없는 20~30대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10씩 둘로 나눠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10명에게 8시간 동안 수면하게 하는 대신 나머지 10명에게는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상태에서 14시, 22시, 다음날 오전 6시, 오후 24시에 각각 건성안의 객관적인 진단법 중 하나인 눈물오스몰농도, 쉬르머검사, 쉬르머검사눈물막 파괴시간, 통증시각척도, 안압을 측정, 서로 비교했다.
쉬르머검사는 검사용지를 결막낭에 삽입시켜 일정시간 동안 눈물이 어느 정도 분비되는 지를 측정함으로써 건조증의 정도를 판단하는 검사다.
이 결과 오전 6시에 검사에선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그룹이 8시간을 수면한 그룹에 비해 눈물오스몰 농도(그림 위)가 높은데다 눈물 막 파괴시간이 짧았으며, 눈물분비량이 현저히 감소했다.
신 교수는 “이 결과를 통해 수면부족이 안구표면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안구표면질환자의 경우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논문은 안과 최고 권위 학술지 미국 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IOVS) 2014년 4월호에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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