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우진 과장(사진)이 미국립보건원(NIH) 트윈브룩 캠퍼스에서 지난 6일 열린 2014 생명공학 심포지엄(ABES)에서 항인지질증후근에서 장내 미생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연구내용을 발표해 ‘최고 구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22일 미국 예일의대에서 장(腸)내 미생물을 과제로 연수중에 있다.
ABES는 올해로 6번째로 NIH 한국과학자협회(KSA)가 주축이 돼 해마다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김 과장이 발표한 주제는 항인지질증후군에서 장(gut)과의 연관성을 밝힌 첫 사례로 알려졌다.
항인지질증후군은 항당단백항체(ani-beta2 glycopotein Ⅰ)라는 자가항체에 의해 동맥이나 정맥에 혈전이 생겨 뇌졸중, 폐색전증, 심근경색, 유산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현재는 항응고제가 치료제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김 과장은 “연구가 진전돼 자가면역을 일으키는 장내 미생물이 확인되면 항생제나 유용미생물 이식 등의 치료를 통해 항인지질증후군에 대한 예방적 진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과장은 내년 2월말까지 미국 예일의대에서 연수를 마친 뒤 3월부터 복귀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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