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섬유증 진단과 ‘조기치료’ 중요
노바티스 골수섬유증치료제 자카비(사진)의 뛰어난 임상결과와 치료효과가 재확인됐다.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브라이언 글라드스덴)는 최근 골수섬유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2014 대한혈액학회 추계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를 비롯해 총 500여명의 혈액암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에 대한 최신 국내•외 임상연구 결과와 실제 임상현장에서 자카비 치료경험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이날 심포지엄의 좌장은 순천향의대 종양혈액내과 원종호 교수, 성균관의대 정철원 교수가 자카비의 임상결과와 치료효과를 공개했다.
원 교수(순천향의대 종양혈액내과)는 “골수섬유증은 그 동안 치료방법이 제한돼 자카비의 임상현장 도입이 다급했던 가운데 최근 급여평가 통과 소식을 듣게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국•내외에서 임상연구 결과와 실제 치료 환경에서 필요한 경험 공유함으로써 골수섬유증 최적의 치료요법을 의미 있게 논의할 수 있게 돼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자카비와 기존 지지요법군의 치료효과를 비교한 3상 COMFORT-Ⅱ 3.5년 결과와, 국내 골수섬유증 환자 17명을 포함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자카비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하는 제2상 임상 Pan-Asia 24주 연구 결과를 종합, 발표했다.
COMFORT-Ⅱ 연구 결과 자카비 치료 군에선 52.1%(n=76)에서 35% 이상의 비장비대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들의 대다수는 자카비 치료를 통해 평균 2.76년간 감소된 비장크기를 유지함으로써 기존 지지요법 대비 42% 사망 위험을 줄여 생존기간 연장시켜주는 것을 입증했다 .
반면 기존 지지요법 군에서는 비장비대와 증상이 더욱 악화됐다.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한 국내 4개 병원과 중국, 일본, 대만의 중증도2이상 고위험군 골수섬유증 환자 120명이 참여한 Pan-Asia 연구에서도 우수한 비장비대 감소 효과와 삶의 질, 생존기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치료 24주차에선 자카비 치료군 31.7%에서 35% 이상의 비장비대 감소를 보였으며, 49%의 환자에서 50%이상 증상개선을 확인, 글로벌 등록임상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 아시아인 환자에게서 안정성을 입증했다.
Pan-Asia 연구에 참여 환자의 평균 유병기간은 5.22년으로 위약 군과 비교한 COMFORT-Ⅰ, 기존 지지요법군과 대조한 COMFORT-Ⅱ 연구에서 나타난 각각 2.8년, 5년이었던 것에 비해 골수섬유증 진단 시기가 오래된 환자가 많이 참여했다.
정 교수는 “골수섬유증 환자들은 비장이 복부 내 다른 장기를 압박해 식사를 거의 못하고, 외출도 쉽지 않아 사회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등 생명의 위협과 함께 삶의 질까지 크게 떨어진다”며, “임상연구 결과 자카비는 비장 크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개선, 생존 기간을 연장시켜주는 현존하는 유일한 치료제다. 환자들이 보험급여 혜택을 통해 적극 치료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카비는 지난 2012년 1월 희귀혈액암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보험등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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