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국산 18호 신약 슈펙트(사진 성분 명 라도티닙)를 러시아 제약업계 1위 기업 알팜社(R-Pharm / Mr. Vasily Ignatiev CEO)에 본격 수출한다.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에 따르면 지난 5월, 알팜社와 ‘슈펙트’수출을 위한 텀싯 계약 체결 후, 러시아 현지 공급과 유통 권 독점판매에 합의함으로써 계약금 300만 불과 마일스톤 1,000만 불에 수출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일약약품은 5년간 약 2,100만 불의 ‘2차 치료제’ 원료를 공급하게 됐다.
원료 공급규모는 향후 ‘1차 치료제’ 승인 시 ‘2차 치료제’에 10배 이상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일양약품은 사업초기엔 알팜社에 ‘슈펙트’ 원료만 공급한 후, 시장 진입 시 ‘슈펙트’ 완제품을 공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알팜社(R-Pharm)는 연1조 7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 러시아 제약회사 중 1위 기업이다.
이 제약사는 우수의약품 처방과 기술 겸비, 러시아는 물론 유럽권 선두기업으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으며, 1세대 백혈병 치료제를 수입•판매한 노하우를 갖춰 2세대 약물 ‘슈펙트’의 러시아 시장 확보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알팜社는 2세대 약물만의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1세대 약물의 내성환자와 백혈병 초기 진단 환자에게 광범위하게 처방될 것으로 전망, 향후 슈펙트의 러시아 판매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알팜社는 현지에서 탄탄한 영업조직을 갖추고 있어 ‘슈펙트’ 매출의 증가와 성공을 자신하고 있으며, 러시아 주변국 진출에도 적극 협력해줄 것을 약속했다는 게 일약약품의 설명이다.
글로벌 제품과 간접 비교결과, 우수한 유효율을 보여 정부로부터 신약기술력을 인정받은 일양약품 슈펙트는 러시아, 중국, 터키 등 지속적인 런칭을 이어가면서 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 첫 번째인 대한민국 오리지널 신약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과 함께 창조경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내년 2월 말에 ‘1차 치료제’를 위한 모든 임상이 완료되면 전 세계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처방을 위한 공급도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현재,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일양약품 ‘슈펙트’, 노바티스 ‘닐로티닙’, 브리스톨 ‘다사티닙’등 2세대 약물로 전환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각 2세대 약물마다 약효의 특이점을 갖고 있어 환자상태에 따른 처방의 선택폭이 넓어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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