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내년도 레지던트 ‘인기 과-비인기과 지원 양극화’ 극심

전기 레지던트 1년차 지원율 3,301명에 3,393명 지원, ‘평균경쟁률 102.8%’
병협 ‘각 수련병원 내년도 레지던트 전기모집접수결과’

내년도 전기전공의모집지원결과

진료과명

정원(명)

지원(명)

지원율

성형외과
77

110

142.9

피부과
78

108

138.5

정신건강의학과
133

178

133.8

정형외과
210

281

133.8

영상의학과
144

188

130.6

재활의학과
112

144

128.6

안과
112

136

121.4

소아청소년과
213

242

113.6

이비인후과
115

130

113.0

응급의학과
158

176

111.4

마취통증의학과
210

232

110.5

산부인과
150

158

105.3

신경외과
97

102

105.2

직업환경의학과
34

35

102.9

신경과
92

91

98.9

내과
588

542

92.2

가정의학과
281

255

90.7

진단검사의학과
43

36

83.7

핵의학과
23

16

69.6

병리과
64

39

60.9

방사선종양학과
25

15

60.0

외과
209

123

58.9

흉부외과
48

19

39.6

비뇨기과
85

29

34.1

예방의학과
0

7

결핵과
0

1

합계

3,301

3,393

102.8

주) 후기지원 레지던트 필기시험 접수자 187명

내년도 레지던트 인기 과-비인기과 지원의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이젠 고착화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과거부터 기피했던 비뇨기과, 흉부외과, 외과 등은 대부분이 모집정원에 크게 미달되거나 아예 지원하지 않는 등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

게다가 인기를 누려왔던 내과는 과잉배출이 과열경쟁으로 이어진 요즘의 의료계의 현실이 크게 반영된 듯 지원자가 감소, 모집정원에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3일 오후 5시와 6시에 접수를 마감한 가톨릭의료원, 중앙대병원, 삼성서울병원이 공개한 2015년도 레지던트 전기모집지원접수현황에 따르면 인기 과와 비인기 과의 이 같은 현상은 또렷하게 드러났다.

이렇듯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가 12월 1일부터 3일까지 각 수련병원의 2015년도 레지던트 전기모집(총 정원 3,301명)지원접수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3,393명이 지원, 102.8%의 지원율을 보였지만 비뇨기과와 흉부외과, 외과는 정원에 크게 미달되거나 아예 지원하지 않는 등 최악상태를 맞았다.

이들 기피 진료 과 중 외과는 209명 모집에 123명이 지원, 58.9%로 정원의 절반을 겨우 넘겼다.

이를 피하지 못한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핵의학과도 가까스로 반타작하는 것에 그쳤다.
방사선종양학과는 정원 25명 모집에 15명이 지원, 60%의 저조한 지원율을 나타냈다.
병리 과는 64명에 39명으로 60.9%, 핵의학과는 23명에 16명으로 69.6%였다.

반면 성형외과(모집 77명, 지원 110명 지원율 142.9%,), 피부과(78명, 108명, 138.5%), 정신건강의학과(133명, 178명, 133.8%), 정형외과(210명, 281명, 133.8%), 영상의학과(144명, 188명, 130.6%), 재활의학과(112명, 144명, 128.6%), 안과(112명, 136명, 121.4%)등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정원을 초과, 구가했던 인기가 여전했다.

전기 레지던트 1년차 지원율은 정원 3,301명 모집에 3,393명이 지원, 평균 102.8%의 경쟁률 을 기록했다.

가톨릭의료원 내년도 레지던트 경쟁률 ‘약 1.33 대 1’
246명 모집에 ‘327명’ 지원‥‘피부과 정원 7명에 21명 지원’ 최고

3일 오후 5시 마감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경우 총 24개 전문 진료 과 정원 246명에 327명이 지원, 약 1.3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내과 등에 변화가 있을 뿐 인기 진료 과만 지난해처럼 약간 지원율이 오르거나 같은 수준에 맴돌았으며 비인기과는 아예 미달사태를 보였다.

지원현황에 따르면 피부과의 경우 정원 7명에 21명이 지원,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은 과는 ▲영상의학과 12명(정원)에 26명(지원) ▲재활의학과 9명(정원)에 19명(지원) ▲성형외과 7명(정원)에 16명(지원) ▲정신건강의학과 9명(정원)에 18명(지원) ▲성형외과 7명(정원)에 16명(지원) ▲소아청소년과 14명(정원)에 25명(지원) ▲안과 11명(정원)에 19명(지원) ▲마취통증의학과 16명(정원)에 30명(지원) ▲정형외과 16명(정원)에 28명(지원) ▲이비인후과 9명(정원)에 15명(지원) ▲산부인과 9명(정원)에 13명(지원) ▲병리과 4명(정원)에 5명(지원) ▲신경과 2명(정원)에 3명(지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과는 비뇨기과 정원 6명 모집에 겨우 1명만 지원, 1위에 올랐으며 2위를 차지한 핵의학과(정원 3명)에 1명 지원) 빼고는 ▲흉부외과 3명에 2명 ▲외과 14명에 7명으로 비인기를 피했다.

다음으로는 ▲핵의학과 3명에 1명 ▲흉부외과 3명에 2명 ▲외과 14명에 7명 ▲내과 50명에 41명 ▲신경외과 9명에 7명 ▲가정의학과 15명에 13명 ▲방사선종양학과 2명에 2명, 진단검사의학과 2명 2명, 직업환경의학과 2명 2명 ▲응급의학과 11명에 11명이었다.

중앙대병원 41명 모집에 43명 지원 ‘경쟁률 1.02’
인기과 ‘안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順

같은 날 오후 6시에 접수를 마친 중앙대병원은 총 정원 41명 모집에 43명이 지원, 경쟁률은 1.02였다. 단 병리 과는 모집하지 않았다.

공개된 내년도 레지던트 지원 현황에 따르면 경쟁률이 높은 인기 과는 ▲안과(정원 2명 모집에 4명 지원) ▲성형외과(1명에 2명) ▲산부인과(1명에 2명) ▲마취통증의학과(2명에 3명) ▲내과(정원 6명 모집에 7명)이었다.

다음으로는 ▲소아청소년과(정원 4명 모집에 4명 지원) ▲정형외과(3명에 3명) ▲정신건강의학과(2명에 2명) ▲피부과(2명에 2명) ▲가정의학과(2명에 2명) ▲응급의학과(2명에 2명) ▲이비인후과(2명에 2명 ▲재활의학과(2명에 2명) ▲영상의학과(2명에 2명) ▲진단검사의학과(1명에 1명) ▲신경외과(1명에 1명) 순이었다.

외과는 3명 모집에 1명이 지원, 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며 비뇨기과(2명)는 아예 응시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삼성병원 115명 모집에 133명 지원 ‘경쟁률 1.16’
인기 과 ‘피부과> 성형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順

같은 날 오후 5시 끝낸 서울삼성병원은 정원 총 115명 모집에 133명이 지원, 약 1.16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기 과는 ▲피부과(정원 2명 모집에 5명 지원) ▲성형외과(3명에 6명) ▲내과(19명에 25명) ▲소아청소년과(7명에 10명)▲정신건강의학과(4명에 6명) ▲정형외과(4명에 6명) ▲가정의학과(8명에 10명) ▲마취통증의학과(9명에 10명) ▲영상의학과(5명에 6명) ▲응급의학과(4명에 5명) ▲재활의학과(3명에 4명) ▲신경과(3명에 4명)였다.

다음으론 ▲산부인과 6명에 6명 ▲흉부외과 4명에 4명 ▲안과 3명에 3명 ▲이비인후과 3명에 3명 ▲진단검사의학과 3명에 3명 ▲방사선종양학과 2명에 2명 ▲핵의학과 1명에 1명 ▲병리 과 4명에 3명 ▲비뇨기과 4명에 3명이었다.

외과는 정원 13명 모집에 6명이 지원, 기피과로 꼽혔다.

이처럼 1일(월)부터 3일(수)까지 전기모집 원서교부와 접수를 끝낸 각 수련의병원들은 곧 후기와 추가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후기모집은 오는 19일(금)~22일(월), 추가는 내년 1월 5일(월)~6일(화)사이 병원(기관)별로 원서를 교부, 접수한다.

전기 필기시험은 오는 14일(일) 오전 10시 전국 5곳 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