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조직이나 뼈 깎지 않아 통증, 출혈 적은데다 회복 빠른다”
분당차병원 이창호, 이종숙 교수팀, “만성 부비동염 환자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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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전두동에 발생한 축농증에 풍선 카테터 부비동 시술과 세척하는 모습 ▼부비동 입구에서 확장되는 풍선의 모양 |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이 수술 없이 소아청소년∙임산부의 축농증을 치료하는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Balloon sinuplasty)’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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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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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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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이창호, 이종숙 교수팀은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의 최소침습 치료법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Balloon sinuplasty)’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은 풍선카테터를 사용해 좁아진 부비동 입구를 확장시켜 만성 부비동염을 치료하는 원리다.
이 최신 치료법은 수술 중 출혈, 점막손상 등을 최소화시켜준다.
이들 교수팀에 따르면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의 치료순서는 이렇다.
먼저 직경 3.8㎜ 정도의 풍선카테터를 좁아진 문제의 부비동 입구에 고정시킨 뒤 의료용 압력계를 이용해 풍선을 부풀려 주면, 주변의 뼈가 미세하게 부서져 넓어진다.
이때 확보된 공간을 통해 감염된 부비동을 세척한 후 고름을 제거해준다.
별도로 부비동 조직을 제거하거나 뼈를 깎지 않고 압력을 빼낸 풍선을 제거한 뒤 시술을 마친다.
이 시술은 환자가 넓어진 입구를 통해 부비동에 고여 있는 콧물을 원활하게 배출하게 돼 환기가 되면서 점막의 염증상태가 호전, 만성 축농증이 치료되는 원리다.
대개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는 전신마취 하에 부비동 주변의 뼈를 깎아 입구를 넓혀주는 수술을 하게 됨으로써 통증, 출혈, 합병증 등의 위험이 있는데다 회복기간이 길어 불편함이 따랐다는 게 이들 교수팀의 설명이다.
게다가 소아에게선 수술 후 얼굴뼈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약물치료나 비강세척이외에 뾰족한 치료법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문제가 돼왔다.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이종숙 교수는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은 이미 미국에서 10만 건 이상 시행돼 안정성이 입증된 치료법으로 소아청소년, 임산부, 또는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만성 부비동염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며, “통증이나 출혈이 적은데다 회복기간까지 빨라 환자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6: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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