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 유방암 환우회, 한국 비너스와 함께 ‘인식 제고 위한 실시간 화상 채팅’
한국인 5명 중 4명에게서 치밀유방 비율이 높지만 유방암 발병 율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E헬스케어(대표이사 사장 시아 무사비 / Sia Moussavi)는 10월 세계 ‘유방암 인식의 달’ 맞아 실시한 ‘건강 증진을 위한 인식의 중요성(The value of knowing)-유방암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한국인 1,000명을 포함해 전 세계 10개국 1만 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설문 조사결과는 치밀유방 위험성과 유방암 증상과 검진법에 대한 전 세계적 인식 실태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유방은 지방(fat)과 유선조직(breast tissue)으로 구성돼 있다.
치밀유방은 지방보다 유선조직이 더 많으며 밀도가 높은 경우를 말한다.
한국여성 중 40대의 경우 치밀 유방이 90%로 서양 여성 약 70%보다 무려 20% 이상이 많다.
치밀유방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일반 여성에 비해 4-5배 높은 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 검진의 1차 진단법 맘모그래피(유방촬영술)로 촬영 시 암 조직과 정상적인 유선 조직이 모두 하얗게 나타나 조기 진단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이렇듯 치밀유방 위험성이 높지만 ‘지난 6개월 동안 이런 사실을 듣거나, 보거나, 읽은’한국여성은 전체의 21%에 불과했다.
또 ‘치밀유방과 유방암의 상관관계를 알고 있다’는 여성은 고작 19%로 조사대상 10개국 중 4번째로 인식이 낮았지만, 일본(2%)보다는 높았다.
치밀유방과 이를 진단하는 맘모그래피의 관계도 잘 몰랐다.
게다가 ‘치밀유방이 유방암 진단에 방해된다’고 생각하는 한국여성은 전체의 21%에 그쳤다. 반면 ‘치밀 유방이 유방암 진단을 돕는다’고 여기는 여성은 46%로 10개국 중 러시아 (5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올바른 인식 부족의 심각성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한국인 여성 전체조사대상자의 2/3가 맘모그래피를 통해 치밀유방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여겼다.
맘모그래피에 대한 한국인 여성의 인식도 부정적 측면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인은 대체로 유방 촬영술의 ‘조기 발견의 효과(62%)’, ‘다른 유방암 진단법 대비 효율성 (28%)’, ‘신속성(13%)’, ‘안전성(12%)’ 등 긍정적 측면에 대한 인식이 글로벌 평균 대비 낮았다.
이와 달리 ‘방사선 노출(51%)’, ‘시간금전적 비용 초래(27%)’, ‘과잉 진단(25%)’ 등 부정적 측면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단지 40대 이상 여성의 경우 ‘맘모그래피를 통한 정기적 유방암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93%로 글로벌 평균 89% 대비 높았다.
연세대 영상의학과 김은경 교수는,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95% 이상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조기진단이 특히 중요하다”며, “치밀유방은 정상조직과 암조직의 구분을 어렵게 해 맘모그래피 만으로는 진단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추가로 유방초음파를 하면 유방암을 더 발견할 수는 있으나 빈도가 낮은 편인데다 권장하지 않고 있다. 유방암의 조기 징후 중 하나 석회화 병변을 찾는 데 맘모그래피가 유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검진차원에서 유방 초음파와 함께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유방암의 주요 증상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국인 여성의 36%만이 ‘그렇다’고 밝혀 글로벌 평균 46% 대비 낮았다.
‘유방에 만져지는 멍울(79%)’과 같이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증상에 대한 인식은 글로벌 평균(71%)에 비해 다소 높았으나 ‘겨드랑이 아래의 멍울이나 붓기(52%)’, ‘유두 분비물 변화(42%)’, ‘유두나 겨드랑이 주위의 통증(38%)’ 등 기타 증상들에 대한 인식은 모두 글로벌 평균을 밑돌았다.
‘유방의 크기 변화’ (17%), ‘유두 주변의 발진’ (20%), ‘유방 피부의 변화’ (21%)에 대한 인지도는 최하위 수준이었다.
시아 무사비 사장은, “GE헬스케어는 여성 헬스(Women’s Health)를 중시해 독립 분야를 두고 여성을 위한 유방암 진단, 치료, 향후 관리단계에서 필요한 이미징 토털솔루션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의 의료진들이 환자에게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방단층촬영술(tomosynthesis), 초음파, MRI와 같은 시장 선도 기술을 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E헬스케어는 유방암 인식 향상의 달 10월을 맞아 대한암협회, 유방건강재단, 한국비너스회 등과 함께 청계광장에서 대국민 유방암 인식향상 활동을 펼친바 있다.
이달 29엔 한국비너스회 유방암 환우들과 함께 유방암 인식향상을 위한 실시간 화상 채팅인 구글 행아웃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경각심은 물론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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