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섭취량 2배 늘려야 건강증진-영양적 혜택”
세계 유력 학술지 브리티시 저널 오브 뉴트리션에 게재
세계인들의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과채류의 섭취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 각지역 성인간의 영양소별 섭취량 차이가 심했다.
글로벌 웰니스 전문기업 암웨이는 전 세계 13개 지역을 대상으로 채소 과일 섭취를 연구한 글로벌 식물영양소 보고서(Global Phytonutrient Report)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연구는 암웨이 뉴트리라이트 건강 연구소(NHI, Nutrilite Health Institute)가 진행했다.
연구결과 전 세계 성인 대부분이 현재 섭취하는 채소와 과일 섭취량을 적어도 두 배 가량 늘려야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소 권장량 400g(1일 5회분)을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전 세계 성인의 대다수(식생활 습관을 고려하여 구분한 13개 지역의 60~78% 인구)는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하는 1일 채소 과일의 권장량보다 못 미쳐 핵심 영양소 섭취와 건강 증진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채소 과일의 섭취 권장량과 실제 섭취량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은 건강한 삶과 식습관 영위에 필요한 식물영양소를 양으로나 다양성 측면에서 충분히 얻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식물영양소 섭취 권장량은 전 세계적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정립된 구체적인 기준이 아직까지 마련돼 있지 않다.
하지만, 식물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시력건강, 뼈와 심장건강, 면역력 증진, 뇌기능 활성화 등 다양한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식물영양소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을 함유, 노화로 생기는 세포 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브리티시 저널 오브 뉴트리션에 게재된 이 연구 보고서의 공동 저자이면서 뉴트리라이트 건강연구소의 영양 기술 전략연구원 키스 랜돌프(Keith Randolph) 박사는 “이번 연구는 채소와 과일의 섭취량과 식물영양소 섭취량 간의 상관관계를 글로벌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선 세계 13개 지역별로 채소 과일의 섭취량 부족이 식물영양소 섭취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 결과, 채소 과일을 하루 5회 이상 섭취하는 성인의 식물영양소 수치는 하루 5회 미만에 비해 약 2배에서 많게는 6배가량 높았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식물영양소 추정 섭취량의 변화폭이 매우 컸다.
유럽의 경우 다른 지역과 비교해 북유럽 성인의 경우, 알파카로틴과 베타카로틴의 섭취량이 많아 다른 채소 과일보다 당근에 대한 가용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나타냈다.
이들 식물영양소는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는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지역 성인의 경우, 베리류의 가용성이 제한적이라 엘라그산(Ellagic acid)의 섭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엘라그산은 세포 건강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남미는, 눈 건강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루테인(Lutein)과 제아잔틴(Zeaxanthin)의 섭취량이 아시아나 북유럽 성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부분의 지역 성인이 섭취하는 과채류는 열매채소(토마토, 옥수수)와 열대-아열대 과일(플랜테인, 바나나)이었다.
이를 분석하면 전 세계적으로 채소과 과일을 섭취하는 성인은 심장 건강에 좋은 라이코펜(Lycopene),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과 루테인/제아잔틴도 일정 수준 섭취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게 보고서의 논평이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 엑스포넌트(Exponent)사의 시니어 매니징 과학자(MS, RD, Senior managing scientist) 메리 머피(Mary Murphy)는 “우리의 식생활에서 섭취하는 채소 과일의 양과 종류 모두 중요하다“며 “하루에 필요한 적정량의 식물영양소를 섭취하려면, 다양한 종류의 과채류를 권장량 수준에 맞춰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출판부에서 발행하는 유력 학술지인 브리티시 저널 오브 뉴트리션(British Journal of Nutrition)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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