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제2의 도약을 위해 외래전문화센터(가칭) 신축 사업을 추진한다.(사진 외래전문화센터(가칭) 조감도)
오는 6월 3일로 개원 47주년을 맞은 성빈센트병원은 ‘빈센트 케어 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한 외래전문화센터(가칭)의 신축 사업 추진 계획을 30일 개원기념식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빈센트 케어 시스템’이란 모든 치유 과정에서 사랑과 섬김을 실현한 빈센트 성인의 케어 방식, 즉 전인치유를 가리킨다.
외래전문화센터(가칭)의 신축은 이런 ‘빈센트 케어 시스템’을 온전히 담아낸 새 개념의 센터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게 성빈센트병원의 설명이다.
이날 공개된 외래전문화센터(가칭)는 지하 4층, 지상 8층, 연 면적 약 7,000평 규모로, 지난해 선정한 폐암, 위암, 대장암, 비뇨기암, 부인과암, 유방·갑상선암 등 6대 암과 직간접적으로 연관 진료 과가 센터 내에 들어가게 되며, 완공목표는 2016년 8~9월이다.
센터는 암의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센터 운영을 통해 암 예방에도 적극 힘쓰는 등 치료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병원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년 뒤 성빈센트병원 내에 들어설 센터는 암 환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단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빠른 치료’, 근본적인 취지까지 함께 공유하는 한층 강화된 ‘협진 치료’, 환자들이 첨단 기술에 대한 소외감을 느낄 수 없도록 최신의 장비를 이용한 ‘첨단 치료’, 세심한 관심을 통해 암의 예방과 조기진단을 높이는 ‘예방 치료’를 모토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의 본관 진료와 편의시설도 확충, 6대 암 이외의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를 적극 도울 방침이다.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 외래전문화센터(가칭)를 건립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는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대학병원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강화해 전인치유 실현에 한 단계 더 발전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병원장 조계순 수녀는 “올해는 우리의 병원 비전을 본격 실행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교직원 모두가 현업에서 최선을 다하고, 우리의 목표점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항상 관심을 가지면서 함께 공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빈센트병원은 별관 5층 성빈센트홀에서 개원기념 미사와 기념식을 갖고, 장기근속자 표창 과 병원발전에 크게 기여한 모범직원을 시상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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